[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길게 이어온 민사소송의 끝이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 사이에 진행 중인 민사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김현중 측은 A씨가 주장한 임신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A씨 측은 김현중이 A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A씨에 대한 명예 살인, 인격 살인을 강행하고 있다’ 주장했다.
김현중은 지난 2014년부터 A씨와 임신, 유산, 폭행 등의 사실을 둘러싸고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A씨는 2014년 5월 김현중에게 폭행당해 아이가 유산됐다고 주장하며(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 그를 고소했다. 이후 6억 원의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으나, 다시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2015년 4월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A씨가 거짓말로 합의금 6억 원을 받고 합의금 전달 당시 합의한 비밀유지조항을 어겼다며 손해배상액과 위자료로 각각 6억 원씩 총 12억 원대 반소를 제기한 상황.
이후에도 양측은 전혀 상반된 주장을 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A씨 측은 김현중과 교제하며 5번 임신했으며,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현중 측은 임신했다는 말조차 거짓이라며 A씨의 말을 반박했다. 김현중 측은 두 번째 임신 사실 자체가 거짓이라는 증거로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사실확인조회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현중 측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 고소건은 모두 무혐의 판결이 난 상황. 김현중 측에서 항고를 했으나 일단 형사소송 건은 무혐의 판결이 났다. 하지만 폭행·유산이 사실인지 여부는 민사소송에서 가려지게 된다.
길고도 지루하게 이어져온 김현중과 A씨 사이의 민사소송 1심 최종 판결은 오는 8월 10일 오후 2시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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