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흥넘치는 쭌이형이 돌아왔다.
25일(월)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휴가’에는 거의 반 백을 주장하는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의 흥 넘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타 예능에서도 박준형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왔다. 데뷔 초 국민예능이었던 육아일기 시절부터 일찍이 동생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때로는 동생처럼 친 애교를 피우기도하며 권위적이지 않은 형의 모습을 보여줬던 박준형의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다. 특히나 흥에 있어서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박준형은 여전히 ‘오빠’였다.
첫 기차에 나선 미르와 박준형은 꽤 장시간을 서서 이동하다 간신히 자리를 발견하고는 착석할 수 있었다. 우연찮게 악기를 연주하는 남성을 만난 미르와 박준형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며 기차 안을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박준형은 자신들의 노래에 맞추어 함께 악기를 연주해주는 남성에 나이를 물었다. 55살이라는 대답에 박준형은 “나보다 7살 더 먹은 형님이네”라며 그를 향해 하이파이브를 청했다. 그는 “이런 풍경, 이런 사람들, 이런 기차 에어컨만 있으면 딱이야”라고 더운 날씨를 원망했지만 그래도 시종일관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맏형의 생활력을 쇼핑을 하러 간 옷가게에서 빛을 볼 수 있었다. 전통의상 2개에 2만 원을 부르는 미리의 모습에 상인이 이를 외면하기 시작한 것. 그러나 양심상 2만 천 원으로 다시 흥정이 시작되자 박준형은 상인이 목에 차고 있는 금목걸이에 집중했다. 박준형은 “부자아저씨”라며 “금덩어리 무거워”라며 가격흥정에 나섰다. 결국 2만 1천 원에 옷을 구매한 두 사람은 발걸음도 가볍게 가게를 나섰다.
어디서고 박준형이 가는 곳에 god 노래가 빠지는 법은 없었다. 바다로 이동 하기 위해 차에 오르며 박준형은 좋지 않은 현지 교통환경에 “제 엉덩이가 다 멍들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차 좌석이 거의 목석에 가까울 정도로 딱딱했기 때문. 그러나 막상 차가 출발하자 박준형은 그마저도 기억에서 지운 듯 랩을 하고 싶다며 미르와 호흡을 맞춰 신명나는 한 때를 보냈다. 드디어 도착한 바닷가 박준형은 태양에 그을린 건강한 피부를 뽐내며 전문 서퍼 못지 않은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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