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음주운전 논란으로부터 한 달여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자숙의 연장선이라지만 컴백의 전초전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버벌진트는 29일 0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추적(The Chase)'과 '진실게임(True or False)'을 공개했다. 앨범 소개는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반성과 다짐, 분명히 할 점들 담았습니다"는 짧은 글로 대신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29일 헤럴드POP에 "이번 음원 발매는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다.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음원 발매와 관련한 프로모션은 없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고백한 버벌진트는 KBS 2TV '추적 60분'에 등장했다. 음주운전 뒤 도주하는 현장이 '추적 60분'에 포착됐던 것. 그래서 대중은 자수의 의미를 담은 SNS 게시글의 진정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음주운전으로 한 번, '추적 60분' 논란으로 한 번 신뢰를 잃은 버벌진트는 이번 음원 발매를 통해 일부 대중에게 또 한 번의 실망감을 안겼다. 수익금은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기부된다지만, 이번 싱글 역시 추후 버벌진트의 디스코그래피 한 줄로 자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기상조였다는 평이 많다. 음주운전을 스스로 "잠재적 가해자"라고 가사에 쓴 버벌진트는 역대급으로 짧은 자숙 기간을 지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버벌진트는 작사와 녹음도 함께 진행했을 터. 자숙의 진정성마저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하는 수단이 꼭 음원이어야 했을까. 버벌진트가 앞으로 어떤 음악 활동 또는 자숙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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