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감독/사진=CJ ENM 제공
우민호 감독/사진=CJ ENM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우민호 감독이 배우 현빈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민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하얼빈’에서는 현빈이 안중근 역에 낙점됐다. 현빈은 실존 인물 연기 부담감에 세 번이나 거절했다. 하지만 우민호 감독의 열정에 결국 출연을 결정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우민호 감독은 현빈을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 안중근과는 다른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라며 “실패한 패장의 하얼빈 가는 과정이 얼마나 고단했을까, 얼마나 고뇌에 차 있을까, 두려움 또한 있지 않았을까 싶었고 그런 눈빛이 현빈에게 있다고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드럽기도 하고, 처연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면서 되게 강한 힘이 느껴졌다”라며 “한 번 마음 먹으면 절대 꺾이지 않는 결기가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민호 감독은 “현빈이 세 번 거절 했는데 될 때까지 설득하자는 마음이었다. 삼고초려 끝에 결정했는데 10번 아니 될 때까지 설득했을 거다”라며 “현빈이 안 했으면 아예 ‘하얼빈’을 안 했을 수도 있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역을 써도 되는 장면에서도 현빈은 그렇게는 안 한다고 하더라”라며 “얼굴 안 나오고 뒤통수, 발만 나와도 자기가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 배우로서 자세에 매번, 매 순간 감탄했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우민호 감독과 현빈이 의기투합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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