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임지연이 연인 이도현에게 의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임지연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임지연은 ‘옥태영’이라는 인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점으로 “되게 다채로운 인물이다. 노비 구덕이일 때는 미천한 신분이지만 영민하고 귀엽기도 하다. 노비 신분으로 시작해 아씨, 마님이 되고 사랑을 하고 외지부로서도 활약을 해야 한다. 무너질 땐 처절하게 무너져야 하는, 그런 감정 변화가 많았서 백퍼센트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감정을 자제하고 절제하기보단, 극한 상황이 많다 보니 최대한 터뜨리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도 있다. 태영이와 구덕이를 다른 인물로 보지 않았다. 마님이 되고 나서도 구덕이기 때문에, 항상 구덕이의 피가 중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으로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연기 칭찬을 들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버지가 제 걸 다 챙겨보시진 않는다. 워낙 ‘T’이시다. 재미가 없으면 안 보신다. ‘옥씨부인전’ 초청 시사회를 했었는데, 1부를 보시고 아빠가 처음으로 저에게 ‘최고의 사극 드라마인 것 같다’고 칭찬을 하셨다. ‘더 글로리’ 때도 연기 칭찬은 안 해주셨다. ‘지연아 잘하네’라는 칭찬이 아닌 ‘재밌다’ 이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메시지로 ‘너무 잘한다’고 해주셨다. 그때 눈물을 많이 쏟았다”고 전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연인 이도현도 ‘옥씨부인전’을 잘 챙겨보고 있다고. 임지연은 “사극을 좋아해서 ‘옥씨부인전’도 좋아하더라. 제가 진짜 많이 의지한다. 사실 일적인 얘기를 많이 하진 않는다. 각자 배우로서의 고충이나 이런 걸 털어놓으면서 의지를 하는 것 같다.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새해 복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만나기 쉽지 않다”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그런가 하면 임지연은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제가 사극 장르를 과감히 도전했듯이, 도전 의식이 불태워져야 작품을 고르는 편이다. 저도 연기한 지 10년이 넘다 보니, 내가 잘하는 게 뭔지 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명확히 답이 그려지는 대본은 안 끌리더라. ‘이게 뭘까?’, ‘이거 왜 한다고 했더라’ 하는 작품은 보통 재밌었다. 이렇게 미션 깨 나가듯 하는 게 재밌고, 배우를 하는 가장 큰 기쁨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지연은 올해 ‘언니네 산지직송’으로 고정 예능에도 도전한다. 예능을 선택한 계기를 묻자 “너무 달려왔다. 작품을 쉬지 않았고, 이번에 ‘옥씨부인전’ 촬영이 끝나고 많이 힘들었다. 반년 넘게 한복 입고 몰두하다가 갑자기 끝나니 공허함이 오래가더라. 그래서 힐링을 하고 싶었다. 이제 배우 임지연이 아닌 그냥 지연이로 가서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열심히 일하고 맛있는 거 먹으며 말을 많이 하고 싶다”고 답했다.
기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예능에 대한 욕심보단, 있는 그대로의 내가 나왔으면 좋겠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싶다. 저는 체력이 좋은 편이고 체력 관리에 도가 터서 생각보다 일을 잘할 것 같다. 요리 빼고 힘을 쓰는 역할을 잘할 것 같다. 물론 일을 해서 너무 힘들겠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옥씨부인전’으로 사극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임지연은 “이제는 시대극을 도전해도 좋을 것 같다. 그동안 현대극, 무거운 작품을 많이 해서 이제는 좀 유쾌한 코미디에 도전해보고 싶다. 코미디 연기가 제일 어려운 거라고 생각을 해서, 좀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지연은 올해 목표를 밝혔다. 그는 “제가 쉰 지 몇 개월 됐는데, 다시 불을 붙여서 구덕이를 잘 보내고, ‘산지직송’으로 충분한 힐링을 하고 싶다. 인간 임지연으로서는 저를 위해 멘탈 케어가 필요할 것 같다. 계속해서 새로운 취미를 찾는다거나, 정신 건강에 필요한 걸 하려고 한다”며 “구덕이를 보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제가 진짜 너무 사랑했다. 보내는 게 너무 힘들어서 나에게 안 좋을 것 같아서 잘 보내는 방법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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