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브라운 아이드 소울 영준이 절친 강타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서는 박슬기가 함께하는 화요 코너 '놀러와'에 브라운 아이드 소울 영준이 특별한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하 브아솔) 영준은 "강타와 굉장히 친하다. 특별한 사건 없이 친해졌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친분의 시작은 신화의 신혜성이었다. 신혜성이 자신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한 적 있는 영준을 강타에게 소개시켜 준 것. 강타는 "음악 얘기를 하다가 친해졌다. 만나면 5~10분 음악 얘기하다가 그 후에는 소주를 마신다. 술 친구"라고 밝혔다. 이에 영준은 "혜성이도 보고 싶다"고 말하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영준은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다는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그는 "'별밤'이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듣는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는데, 이제는 시대가 변했나 보다. 강타가 술 얘기를 너무 많이한다"며 걱정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정엽 라디오도 잘 안 듣는데, 별밤은 많이 듣고 있다"면서 정엽에게 의문의 1패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중3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는 영준은 "내가 꿈을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았다. 몸집도 컸고 유도도 하고 있었다"면서 어린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운동을 했던 사실을 밝혔다. 강타는 "처음 만났을 때, 사실 목소리와 외모가 잘 매치가 안 돼서 긴가민가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준은 "그때가 지금보다 15~20kg 정도 살쪘던 시절이다. 진짜 외국 마피아 같았을 것"이라며 한 덩치 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유도를 포기한 뒤 걷고 있는 가수의 길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답한 영준은 "현재 브아솔이 안식년 같은 시기라 솔로 곡을 냈다"면서 러블리즈 류수정과 함께 부른 '시작의 여름'에 대해 이야기했다.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가정적인 남자인 영준은 "가사를 주로 집에서 써 왔는데, 슬픈 노래 가사가 떠오르지 않는다. 집안일 마치고 '작업실 갈까' 생각하다가도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잔다"고 말하며 육아의 고단함을 드러냈다. 영준은 "그런데 녹음 날짜를 정해놓으면 가사가 나온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강타는 "신기하게 정말 녹음 날짜를 정해놓으면, 발등에 불 떨어져서 다 나온다"며 격한 공감을 드러냈다.

유독 컬래버레이션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슈프림팀, 개리, 신혜성 등 많은 가수들과 다양한 컬러의 협업을 선보인 영준은 "듀엣곡 반응이 좋았다. 슈프림팀과 함께했던 곡은 생각보다 인기가 대단했다. 가끔 (다른 가수들이)저를 찾아주기도 하고 제가 원할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 같은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준은 "고교생 가수들에게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는 활동을 잘 안 하기도 하지만, 팬레터나 선물 같은 걸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 대신 앨범 빨리 내달라는 질책은 받아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이돌 출신인 강타는 "브아솔이나 영준의 팬분들은 음반이나 음원을 방송보다 바라시니까, 노래를 내달라거나 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다더라"고 말했고, 이어 영준은 "아이돌이 받는 성원이 부러울 때도 있어서 얘기했던 것 같다. 하지만 팬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있는 것이다. 감사하다" 말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청취자는 "영준과 강타는 같이 음반 작업을 할 생각이 없는지" 물었고, 두 사람은 동시에 "(할 생각이)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타는 "오래전부터 이미 진행하고 있는 곡이 있다. 영준 씨가 곡을 썼다"며 '영준X강타'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박슬기는 영준에게 "자신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물었다. 영준은 "좋아서 듣기 시작했고, 이제는 항상 제 옆에 있는, 평생 함께 가야 할 친구 같은 존재"라고 답한 뒤, '별밤'에 출연한 소감을 전하며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25대 별밤지기 강타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매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산타뮤직, 강타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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