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 아들의 ‘승부’ 관람 후기를 전했다.
앞서 이병헌은 영화 ‘승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아들과 오목을 두며 바둑 연습을 했다고 알린 바 있다. 더욱이 이민정은 ‘승부’ VIP시사회에 참석, 응원에 나섰다. 아들 준후 군 역시 동행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이민정, 아들이 자신의 바둑돌 놓는 연습의 상대가 되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이병헌은 “내가 바둑 레슨을 받고 저녁에 집에 와서는 아들을 앞에다 놓고 오목을 뒀다. 나도 바둑 룰을 배웠지만, 실력이 없으니깐 아들에게 오목을 가르친 거다”라며 “돌 놓고 거두는 손 모양이 중요하니깐 연습하기 위해 오목을 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도 오목 말고 나름대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와이프가 와서 대신해 줬다”라며 “상대가 없으면 재미가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병헌은 “와이프는 ‘승부’에서 이창호 국수가 떠나갈 때 슬펐다고 하더라. 거기까지 가는 데는 내 연기가 한몫한 게 아니었을까”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승부’가 아들에게 보여준 내 세 번째 영화인데 와이프와 똑같이 이창호 국수가 떠날 때 슬펐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은 내 작품 보고 나면 태도가 뭔가 달라진다. 내 옆에만 붙어있고, 꼭 껴안고 있고 그러더라. 다만 이틀 간다”라고 서운해하더니 “어렸을 때는 누가 ‘이병헌 씨!’ 하면서 날 아는 척하면 나한테 달려와 손잡으며 ‘내가 아들이야’ 이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라고 아들과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병헌의 스크린 복귀작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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