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강하늘이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강하늘은 영화 ‘야당’에서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이강수’ 역을 맡았다. 야당은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 실존하나 베일에 싸여있던 존재다. 이에 강하늘은 극 중 실감 나는 마약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야당이라는 존재가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날 강하늘은 “대본을 읽을 때도 야당이라는 존재가 허구인 줄 알았는데, 디테일하게 적혀있더라”라며 “실제로 회사 대표님의 친구분이 마약반 형사로 계셔서 야당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걸 어떻게 아냐고 했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게 진짜로 있는 존재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알고 나니깐 다시 읽을 때 더 몰입감 있게 읽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하늘은 “관객들이 처음부터 ‘이강수’를 따라와야 하는데 야당이 하는 일이 선한 행동은 아니지 않나. 너무 악하게 그려져 비호감이 되면 관객들이 따라가고 싶지 않게 되고, 그렇다고 정당화하면서 선하게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라며 “그 사이 선타기를 신경 많이 썼다. 너무 착해 보이면 다르게 가보기도 하고, 나쁜 듯한 느낌을 표현했을 때는 너무 비호감이 되지 않을까 그런 톤을 고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착하지 않으면서도 악하지 않은, 박쥐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관객들은 ‘이강수’를 따라와야 하니깐 어느 정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박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관객들이 ‘이강수’ 캐릭터를 따라올 때 마음이 가서 따라온다기보다 다음 신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따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하늘은 “마약을 잘 모르니깐 재활 훈련 다큐 같은 걸 많이 찾아봤다. 현장에 형사님이 자문 오셔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라며 “사람마다 똑같은 식으로 오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 다 다르게 느낌이 온다고 해서 어느 정도는 열어두고 표현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마약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하늘의 신작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