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배두나가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영화 ‘터널’,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등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해 온 배두나가 영화 ‘바이러스’를 통해 과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통통 튀는 사랑스러움을 스크린에 가득 채워 반가움을 안긴다. 배두나는 극 중 연애 세포 소멸 직전,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상과 사랑에 빠진 번역가 ‘옥택선’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배두나는 실제 자신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배두나는 “너무 재밌었다. ‘터널’, ‘킹덤’ 등에서의 무거운 기운을 떨쳐버리고 싶어 밝은 거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라며 “마음이 무거워졌을 때쯤이라 ‘바이러스’ 촬영하며 되게 재밌게 놀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분장, 의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어떤 옷을 입혀주냐, 어떤 메이크업을 해주냐에 따라 몰입도가 달라진다”라며 “화려한 드레스를 입으니깐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져서 연기하기 편했다. 핑크색 방역복도 덥고 힘들었지만, 약간 내 자신이 살짝 나사가 풀리기는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두나는 “너무 오랜만에 하는 밝은 연기라 처음에는 어색하기는 했다”라며 “자동차 딜러샵 갈 때는 얼굴이 붉어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그다음부터는 뻔뻔해져서 금쪽이처럼 현장에서 뻔뻔하게 감염된 사람처럼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에 하던 연기인데 실제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다”라며 “누구나 사회생활 하면서 생긴 사회적인 모습이 있고, 진짜 편한 사람들 앞에서 보일 수 있는 주책스럽거나 어리광 부리는 모습도 있지 않나. 사람이 한 면만 있는 게 아니다. ‘택선’의 그런 부분도 내가 전혀 없는 모습을 갖고 만들어낸 건 아니다. 나도 실제로 진짜 기분 좋을 때는 그러기도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두나의 신작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5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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