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심지호가 드디어 걷기 시작했다.

10일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에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제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된 윤호(심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 형사는 이우진이라고 알고사는 윤호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다 좌천을 당하게 됐다. 황 형사가 없을 경우 사실상 철용(김병세 분) 사건과 윤호의 가족을 찾아줄 사람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짐을 싸면서도 황 형사는 수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한 줌의 희망을 남겨놨다. 도진(차도진 분)의 병실을 찾기 위해 태화(김청 분)은 평소 하지도 않던 요리까지하며 성대하게 도시락을 꾸리고 있었다. 마침 방에서 걸어나온 윤호는 “어머니”라고 주방 옆에 서 그녀를 놀래켰다. 윤호는 “놀라셨어요? 저 조금씩 걷게 됐어요”라며 “다 어머니 덕분이에요”라고 철천지 원수를 몰라보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태화는 언제고 위협이 될지 모르는 윤호의 걷는 모습에 “왜이리 서둘러 천천히 하라니까”라며 마른침을 삼켰다. 도시락에 대해 묻는 윤호의 말에 태화는 “어, 네 형 가져다 주려고”라고 둘러댔다. 성진(송재희 분)을 자신의 형인줄로 알고 있는 윤호는 태화에 “형한테 집에 오라고 좀 전해주세요”라며 “보고 싶어서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보이기 까지 했다.

영애(최명길 분)은 어찌되었건 자신 때문에 도진이 다쳤다는 죄책감에 태화의 집을 찾았다. 마침 병원에서 도진의 시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찰나였다. 그러나 집에 윤호를 숨겨둔 태화는 영애가 나타나자 어쩔 줄 몰라했다. 불쑥 찾아와 미안하다는 영애의 말에도 태화는 “나가요, 나가서 이야기해요”라고 집 밖으로 유인하려고 했다. 영애는 이에 “왜 이래요? 진정해요, 왜 이러세요?”라고 거듭 물었지만 태화는 “내 아들이 다쳤는데 진정하게 생겼어요?”라며 큰 소리를 쳤다. 결국 영애를 유인하는 데 성공한 태화는 윤호가 방에서 나오기 전 그녀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갔다.

태화가 집을 비운 사이, 윤호는 방 안에서 들은 대화를 추론해 성진이 병원에 있다는 줄 착각했다. 병원을 찾은 윤호는 앞이 보이지 않는 도진과 우연히 부딪히며 그를 병실까지 바래다주게 됐다. 윤호는 그렇게 되돌아갔고, 뒤늦게 병원을 찾았던 현수(허이재 분)는 도진의 모습을 보고는 눈물바람을 하며 병실을 나섰다. 어떻게든 현수를 찾으려는 도진은 병실을 빠져나와 벽을 더듬거리면서도 그녀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고, 윤호는 모퉁이를 돌아갔다 큰 소리에 가던 길을 되돌아왔다. 현수가 눈 앞에 있는 상황 두 사람이 만날 수 있을 지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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