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이제훈/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제훈이 감독 타이틀 부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소주전쟁’은 후반작업을 진행하던 지난 2023년 감독과 시나리오 저작권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감독은 지난해 9월 제작사로부터 감독을 해고한다는 내용증명을 받았고, 이후 법원에 감독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결국 법원은 제작사의 소명을 인정해 감독의 가처분신청을 모두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고, ‘소주전쟁’은 감독 타이틀 없이 개봉하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이제훈은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 작가, 프로듀서, 스태프 등이 함께 모여 작업하는데 알게 모르게 서로의 이견이 좁혀지지 못해서, 앞으로 더 나아가는 방향성이 달라서 등을 이유로 중간에 그만두거나 합류하는 일이 작품마다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직접적인 와 닿았던 것에 대해 안타까운 측면들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잡음 없이 온전하게 이 영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게끔 끝까지 노력해서 완성하자라는 목표 의식이 뚜렷했기 때문에 더 완성도 있는 작업물을 내기 위해 다 같이 의견들도 많이 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훈은 “전에 작업해 본 스태프들이라 편해서 그런지 오히려 완성되는 과정에 있어서 즐거움이 컸고, 기대감도 컸다”라며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배우들도 중간에 하차되고 교체되는 경우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나도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사람의 의견을 취합해 원하는 방향성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앞으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화 하면서 편집본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특히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수없이 많이 보게 됐다”라며 “그런데 극장을 통해 보게 되니깐 더 뭔가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더라. 여타 찍었던 영화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작품이 유독 애착이 많이 가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제훈의 신작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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