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고소영이 명품백을 며느리에게 주겠다고 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클래식은 영원하다. 고소영의 30년 된 빈티지 명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소영은 “25년 이상 된 명품들이다. 제 손때가 묻은 명품백, 빈티지 아이템이다. 물려받은 것도 있다. 지금 보기 어려운 레어템도 있다. 내돈내산으로 지금까지 잘 갖고 있는 것들이다. 오래 살고 오랫동안 브랜드를 봐왔다. 유행은 돌고 돈다. 물건을 너무 아껴서 잘 갖고 있다가 딸한테 줄 거다. 아니면 며느리가 예쁜 짓 할 때마다 주겠다. 단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엄마의 바다’, ‘비트’를 할 때 언론사들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때 이 명품 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사진을 찍었다. 지금은 안 된다”라고 말했다.
고소영은 “예전부터 엄마가 소비 습관을 길러주셨다. 어렸을 때는 악세사리 하나를 하더라도 그냥 진짜 좋은 귀걸이 하나를 사라고 하셨다. 93년에 구매한 귀걸이, 목걸이를 아직도 잘 갖고 있다. 유행이 돌고 도니까 이런 스타일이 얼마 전에 다시 유행하더라. 그리고 금값이 올랐다. 그냥 팔아도 그때 산 거보다 훨씬 더 투자 가치가 있다”라고 했다.
빈티지에 대해 “예쁘게 길들이기 위해서는 드는 사람이 예쁘게 소장하고, 계속 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가죽도 길들일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있는데, 오염도 자연스럽게 멋지다.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 시절 제가 많이 들었다는 걸 보여준다. 때탄 걸 좋아한다”라고 했다.
빈티지를 너무 좋아한다며 “어렸을 때 유럽에 놀러가면 빈티지샵을 갔다. 가격이 그땐 비싸지 않았는데, 지금은 더 비싸졌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빈티지샵이 브랜딩 됐다. 똑같은 가방도 거기서 사면 더 비싸다. 그런데 거기서 사면 더 예뻐 보인다”라고 했다.
고소영은 “예전에 마지막 상품이라고 하면 꼭 사야할 것 같았는데, 이제는 진짜 내가 좋아하고 소장하고 가치를 둘 제품을 산다. 그렇다고 신상을 안 사는 건 아니다. 그래서 잘 안 가고 안 보려고 한다. 입어보고 생각나면 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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