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MC, 로엔, 스타쉽 제공
사진=YMC, 로엔, 스타쉽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8월 가요계에 재밌는 그림이 펼쳐졌다. 아이오아이(I.O.I) 유닛이 '프로듀스 101' 동기들로 구성된 아이비아이(I.B.I), 유연정이 속한 우주소녀와 경쟁한다.

지난 4월 종영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파이널 무대까지 함께 했던 최종 22명의 연습생 가운데 현재 박소연(로엔), 전소연(큐브), 강시라(청춘뮤직)를 제외한 18명이 모두 데뷔했다. 상위 11명은 아이오아이로서 가장 먼저 국민 프로듀서들을 다시 만났고, 김나영(14위)은 김세정 강미나와 함께 구구단으로, 기희현(19위)은 정채연과 함께 다이아로 활동했다. 정은우(21위)는 주결경 임나영과 함께 플레디스 걸즈로서 프리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한혜리(12위, 스타제국), 이수현(13위), 김소희(15위, 뮤직웍스), 윤채경(16위, DSP미디어), 이해인(17위)은 아이비아이를 결성했다. 팬들이 지어준 팀명은 아이오아이를 패러디한 것으로 '일반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아이비아이는 현재 레인보우 지숙과의 재킷 촬영을 마쳤고, 8월 18일 데뷔 싱글 '몰래몰래'를 발표하며, 같은 날 오후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에게 가장 먼저 데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단발성 프로젝트로 기획됐지만 방송 활동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로써 지난 9일 신곡 'Whatta Man'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오아이 유닛은 18일 데뷔를 예고한 아이비아이가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엔 연습실 아닌 음원차트 위에서 경쟁자로 마주했다. 높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 만에 신인 걸그룹으로 만난 두 팀의 선의의 경쟁이 관심을 모은다.

이 경쟁에 참가할 또 한 명의 '프로듀스 101' 참가자가 있다. 아이오아이 유연정 역시 우주소녀 멤버로서의 첫 활동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다. 유연정의 합류로 13인조 완전체가 된 우주소녀는 17일 미니 2집 '더 시크릿'을 발표한다. 아이오아이 집안 싸움이 어떤 양상으로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듀스 101'은 종영 네 달여 만에 벌써 많은 신인 걸그룹을 배출했다. 연습생들이 "같은 곳에서 만나자"고 눈물로 했던 약속이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연습생 아닌 신인 걸그룹으로서 가요계에서 선의의 경쟁자로 다시 만날 이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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