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리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3를 끝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더욱이 지난 28일에는 퍼레이드 및 피날레 이벤트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해당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전석호, 최승현, 이서환, 원지안, 김법래, 김시은, 그리고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 이유미가 총출동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스핀오프 가능성을 열어두되 시리즈는 시즌3로 끝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말 그대로 시원섭섭하다. 6년간 이 작품을 해왔는데, 한 작품에 오랫동안 내 인생을 갈아 넣으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생각할 수도 없는 성공과 영광을 얻었다”라며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언제 또 이런 사랑과 관심 받아보나 싶으면서 작품을 끝냈다고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도 있고, 온 세상의 주목을 받다 보니 큰 부담도 많았어서 이 작품을 결국 끝냈다는 생각에 홀가분하다. 편안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1 배우들부터 30명 가까운 배우들을 다 모아놓으니까 묘하게 뭉클하더라.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구나 싶었다. 시즌3 마지막에 이런 행사를 해서 더 의미가 있었다. 대장정 마무리하는 느낌이 있어서 울컥했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뒤풀이도 했는데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험했던 것들을 통해 더 좋은 배우, 잘되면 좋겠다고 축복을 빌어주는 그런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렌즈’처럼 장기 시리즈는 훨씬 라이트한 게 많다. ‘오징어 게임’은 예민한 이야기라 장기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게임도 더 이상 쓸 게임이 없다. 그나마 쥐어짠 거다. 던지고 싶은 메시지도 개인적으로 다 던져서 이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중에 부담 없는 사이드 스토리를 만드는 게 나을 것 같다. 가면들의 사생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시즌3에 보면 ‘박 선장’ 집에서 낚시 사진을 발견하는데 딱지맨뿐만 아니라 프론트맨도 있다”라며 “이스터에그처럼 재미로 넣었는데, 저들은 무슨 관계인지 바깥세상 이야기를 하면 재밌지 않을까 던져본 적이 있다. 그런 부담이 덜한 이야기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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