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명길이 김청에 승부수를 던졌다.

8월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에는 자신의 며느리인 현수(허이재 분)와 도진(차도진 분)의 사이를 죽자고 물고 늘어지는 태화(김청 분)에 승부수를 띄우는 영애(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까스로 회복이 되어 붕대를 풀고 앞을 보게 된 도진의 모습을 확인한 현수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병원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병원 로비에서 영애와 마주친 현수는 모처럼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도진을 보러왔냐는 말에 현수는 사실대로 털어놓으며 “시력을 영영 잃으시는 줄 알고 너무 놀랐어요”라고 전했다. 영애는 이에 “윤호가 관련된 일로 도진이가 저리 됐으니 만약 잘못됐으면 난 어떻게 살아있을지 모르겠구나”라며 며칠간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밝혔다. 영애의 수척해진 모습에 현수는 “너무 걱정 마세요, 아까 의사 분께 들었는데 실장님 시력이 빠르게 회복 중이랬어요”라고 다독였다. 이제야 한시름 덜어놓은 영애는 “그래? 하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나보다, 도진이 만큼은 아무 탈 없기를 기도했거든”이라고 속내를 꺼내 놨다. 윤호의 생존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절 모르고 있는 현수는 “윤호가 도와 줬나봐요, 자기대신 어머님을 지켜 주라구요”라고 말했고 영애는 “그랬을지도 모르지, 도진이도 윤호만큼 심성이 착한 애니까”라고 맞장구를 쳤다.

씁쓸한 표정이 역력한 얼굴로 도진을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현수의 모습에 영애는 “미안하다 현수야, 도진이가 내 아들이라서”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네가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괜찮아, 너도 그럴 자격 있고”라며 자신은 두 사람의 관계에 적개심이 없다는 것을 내비쳤다. 영애의 이런 모습은 일관되게 태화 앞에서도 드러났다.

태화는 도진을 보러 병문안을 온 영애의 모습에 “은영애씨, 당신 대체 무슨 자격으로 여기 와 있는거야?”라고 날카롭게 굴었다. 흥분한 태화를 데리고 카페로 이동한 영애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도진이 내 아들이기도 해요, 걱정돼서 온 거에요”라고 대응했다. 현수를 잘라내라는 태화의 말에 영애는 “벌써 그 아이하고는 인연 끊었어요. 나보고 뭘 더 어쩌라는 거에요?”라며 “현수랑 이제 남남인데, 우리 윤호 예전에 죽었어요”라고 강수를 뒀다. 더불어 “도진이가 현수를 만나던 말던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라는 뜻이에요”라고 선을 그었다. 태화가 발끈하며 “은영애씨 미쳤어? 그 말 두 사람 밀어주기라도 하겠다는 거야?”라고 다그쳤지만 영애는 “아무튼 난 손 땔테니 재주 있으면 그쪽이 말려보시던가요”라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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