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사진제공=ABM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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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엄지원이 주말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이진아)가 지난 3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엄지원은 마광숙 역으로 분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바이포엠 스튜디오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엄지원은 “작년 가을에 시작해서 폭염일 때 끝났다. 추운 겨울부터 뜨거운 여름까지 1년을 함께했다. 많은 분의 사랑을 받고 끝내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독수리 5형제’는 오랜만에 KBS 주말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평균 시청률은 20%대를 기록했고, 인기에 힘입어 4회 연장됐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그건 희망사항이지 실현되는 건 또 다르다.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작품을 만들면 흥행이라는 선물을 주면 받고, 아니면 상처받지 않으려고 한다. 선물을 받게 됐다.”

엄지원/사진제공=ABM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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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방영된 드라마 ‘지구 용사 벡터맨 2기’ 이후 엄지원의 KBS 나들이는 실로 오랜만이다. 엄지원은 “방송사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선택한 적은 없다. KBS는 ‘주말드라마’ 공식이 있지 않나. 책임감을 느끼고 임했다. 예전엔 KBS 주말드라마가 국민 드라마였다. 다시 한번 그렇게 잘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대본 8권을 읽고 시작했다며 “극 중 마광숙이 가진 특유의 설정이 사랑스러울 수도, 공감이 안 갈 수도 있다.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지만, 잘 풀어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더라. 그림이 잘 그려지는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고, 그 이미지를 토대로 수많은 오지랖을 잘 넘어와 캐릭터를 구축했다”라고 했다.

‘독수리 5형제’가 총 54부작으로 구성됐던 만큼, 긴 호흡이 힘들었을 터. “긴 작품인 걸 각오하고 했다. 컨디션을 관리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같은 에너지로 작품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을 조절해야 해서 1년간 사람들을 못 만나고 지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4회 연장된 게 너무 감사했다. 작품이 잘됐으니까 제안이 들어온 거 아닌가. 체력도 체력인데, 밀도가 달라질 수 있겠더라. 유종의 미를 거둘지, 4회 연장 후 종영할지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배우로서는 감사한 일이다. 같은 밀도로 54회를 완성했다면 좋겠지만, 많은 분이 더 원하시니까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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