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컴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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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여전한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관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공연을 보면서 땀을 흘리던 관객들은 소방차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고, 다양한 이벤트 부스에서 물놀이, 게임 등으로 록 페스티벌과 동시에 피서를 즐겼다.

지난 12일부터 14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개최됐다. 영국 유명 매거진 ‘타임아웃’이 선정한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 베스트 50에 선정되기도 했던 펜타포트는 그에 걸맞은 국내외 라인업과 관객 호응도를 자랑했다.

각종 스테이지에서의 공연, 다양한 이벤트 부스 등에서는 경찰이 상주해있었고, 메인 스테이지 옆에는 소방차가 세워져 있었다.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펜타포트의 운영이 돋보였다. 또 각종 업체와 제휴를 맺어 무료 셔틀 택시, 100원 주차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라인업은 말할 것도 없었다. 3일간 국내 밴드만큼이나 많은 해외밴드들이 다녀갔고, 첫 내한하는 밴드인 AT THE DRIVE-IN부터 올해 세 번째 내한인 14일 헤드라이너 위저까지 무대에 올랐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공연으로 내로라하는 국내 밴드들이 포문을 열고 굵직한 해외 밴드들이 그 열기를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오후 2시,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 로맨틱펀치와 데이브레이크로 이어지는 라인업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라이브 연주로 손꼽히는 밴드인 라이프앤타임 역시 실내 무대인 드림 스테이지를 사우나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메인스테이지인 펜타포트 스테이지에는 10cm가 올랐다. 10cm는 “위저 때 놀 체력은 남기고 놀자”며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관객들은 ‘아메리카노’에 서클핏을 만들어 슬램했고, 주최 측이 뿌려준 물줄기로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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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스테이지에서의 AT THE DRIVE-IN 무대가 끝나자 펜타포트 스테이지에서는 GROUPLOVE의 무대가 이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밴드인 그룹러브는 첫 내한 공연임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공연 중 “I love Korea"를 계속 외치며 한국 관객의 열띤 호응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디오테잎의 EDM 파티가 끝나자 코어, 메탈 장르인 일본밴드 Crossfaith가 무대를 장악했다. 2년 만에 내한한 크로스페이스는 특히 록 매니아 남성 관객들과 해외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가히 록 페스티벌다운 무대를 꾸몄다.

밤이 되자 영국 밴드 NOTHING BUT THIEVES가 무대에 올랐다. 라이오헤드, 뮤즈에 이은 초대형 신인이라 소개되는 나씽 벗 띠브스는 서정적이면서도 힘있는 연주로 한국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의 헤드라이너는 WEEZER였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위저”를 외쳤다. 2013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섰던 위저는 3년 만에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장식했다. 보컬 리버스 쿼모는 공연 도중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이 들고 있던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앵콜곡으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르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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