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한지은이 연극에 중독됐다고 고백했다.
한지은은 올해 ‘애나엑스’를 통해 10년여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가운데 100분간 완성도 높은 연기로 ‘애나’의 서사를 세밀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한지은은 연극 무대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한지은은 “연극은 나를 조금 더 자유롭게, 뻔뻔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라며 “매체에서 연기할 때는 많은 스태프, 카메라들 앞에서 하다 보니깐 어느 순간부터 온전히 감정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을 때가 있었다. 스스로 마음이 힘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연극은 2인극이었고, 무대에서 계속 채워나가야 하다 보니깐 감정선에서 빠져나올 시간이 없더라”라며 “물론 매체 연기를 할 때도 인물에 대해 파고들지만, 연극은 1개월 반을 1시간 반 이상을 계속 집중하다 보니깐 한 인물에 대해 더 깊게 파지더라. 자연스럽게 온전히 그 인물로 있을 시간이 많았다. 그런 걸 겪다 보니깐 캐릭터 분석하는 데도 조금 더 관점이 달라지기도 했다. 표현도 자유스러워지고, 집중하는데도 요령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지은은 “원래 연극하고 나면 매력에 빠져서 계속하고 싶다고 하는데, 겁 없이 재밌게 연습하다가 막상 첫 공연 전날이 되니깐 알 수 없는 감정이 올라와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었다”라면서도 “겪어보니깐 달랐다. 반응을 그때그때 느낄 수 있고, 똑같은 역할을 하는데도 매일매일 다른 느낌에 중독되더라. 리뷰 찾아보느라 잠도 못 잘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한지은이 강력계 형사 ‘주영’으로 열연한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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