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고백의 역사> 주인공 공명 인터뷰
전학생 한윤석 역할 맡아 청춘 로맨스 연기
“아직 어리게 봐주셔서 감사…매우 노력했다”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누가 공명 30대래’라는 말이 처음 현장에서 들었던 칭찬 중 기억에 남는 말이었어요. 30대에 고등학생 연기, 걱정됐지만 그만큼 하고 싶은 작품이라 많은 노력을 했죠.”
넷플릭스 청춘 로맨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서 주연 한윤석 역할을 소화한 배우 공명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공명은 “<고백의 역사>는 청춘 로맨스물이 적어진 요즘 시대에 놓치고 싶지 않았던 작품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사를 보고 눈물을 흘렸을 정도라고.
이날 공명은 “작품의 청량하고 무해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분에 끌렸다”고 말하면서 “특히 청춘 로맨스 영화가 리메이크작이 아닌 경우가 많이 없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더 오히려 끌렸던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공명이라는 배우가 30대가 돼서 이런 청량하고 무해한 학생물을 언제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당시의 굳은 의지를 떠올렸다.
극 중 공명이 연기하는 한윤석은 같은 반 학생들보다 1살 많은 전학생으로 우연히 얽히게 된 박세리에게 점점 끌리게 되는 설정이다. 공명은 1994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들어 작품 공개 전 우려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공명은 이에 대해 “교생 같다는 질문이 오는 순간 ‘흠칫’했는데 30대인 저에게 윤석이 역할을 주신 것에 대한 의문보다 ‘아직 어리게 봐주시는구나’하는 감사함이 컸던 것 같아 잘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팩도 많이 하고 살도 많이 빼려고 했다”며 덧붙였다.
인터뷰 내내 작품 자체가 좋았다고 이야기한 그는 “시나리오 보고 욕심이 났던 작품이기 때문에 고등학생 연기를 더욱 잘 소화하고자 현장에서 편하게 하기보다는 예민하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첫사랑이 주제인 영화인 그에게 첫사랑 같은 작품은 그의 데뷔작인 독립영화 <어떤 시선 (seg. 얼음강)>이다. 공명은 “첫사랑을 규정하는 이유가 다 다를 수 있지만 처음 딱 카메라 앞에 섰을 때처럼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을 표현하는 게 첫사랑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 작품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라고 표현했다.
공명이 주연을 맡은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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