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건모가 6년만 돌아왔다.
지난 27일 오후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부산 KBS홀에서 전국투어 ‘김건모.(KIM GIN MO.)’ 첫 공연이 개최됐다.
김건모는 ‘원조 미운 우리 새끼’ 콘셉트로 제작된 오프닝 영상을 통해 “잘 지냈니? 보고 싶었어. 하얀 여백이었을까, 깊은 어둠이었을까. 준비됐어? 우린 오늘부터 다시 1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글라스를 쓴 채 무대에 등장한 김건모는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라고 솔직하게 근황을 털어놓으며 “이번에는 쉼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겠다”라고 중단됐던 지난 투어를 완성하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점차 긴장을 푼 김건모는 ‘서울의 달’,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스피드’ 등 대표곡을 포함해 총 27곡을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감격한 김건모는 눈물을 쏟으며 큰 절로 자신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측은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현재 오픈된 10월 대구, 11월 수원, 12월 대전 콘서트에 이어, 12월 31일 인천과 내년 초 예정된 서울 콘서트를 ‘예스24 티켓’을 통해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2019년 12월 피소됐다. 이에 김건모는 결백을 주장하며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당시 김건모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며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김건모는 2021년 11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항고했지만 2022년 6월 기각 판결을 받았고, 재정 신청도 2022년 11월 4일 재차 기각 결정을 받았다.
이 일로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이미지 타격을 입고 활동을 오랫동안 중단한 그는 6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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