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강윤성 감독이 AI가 향후 영화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전망했다.
영화 ‘범죄도시1’, OTT 드라마 ‘카지노’, ‘파인: 촌뜨기들’ 등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국내 최초 AI 활용 장편 영화 ‘중간계’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상업 영화에 AI를 접목시켰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강윤성 감독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침체된 영화 시장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AI 기술을 접목해서 상업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실증을 꼭 해보고 싶었다”라며 “AI 기술이 극장에서도 발현될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는 해야될 일이었다. 누구라도 시도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가 없기 때문에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극장 영화에도 AI가 사용될 수 있고, 침체된 영화 시장에서 AI가 하나의 반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윤성 감독은 “5월에 촬영 시작했는데 10월에 개봉하게 됐다. 전통적 CG 방식을 썼다면 이런 류의 영화를 이렇게 빨리 개봉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라며 “후반 작업만 1년 걸릴 거다. 그 기간을 줄였다고 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영화 시장이 침체되면서 많은 동료 감독이 기획만 하고 사장되는 작품들이 많다. 예산이 있을 법한 작품들은 스스로 킬해버리기도 한다”라며 “앞으로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설득력 있게 투자 자본을 끌어들여서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느끼는 영화 시장의 현재 상황은 굉장히 안 좋다. 나만 잘된다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활발하게 작업하는 환경이 이뤄져야 하는데, 산업이 영화 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가 이뤄지는데 아주 좋은 키워드가 AI라고 생각한다. ‘중간계’가 AI 활용 영화 성공 사례가 돼 영화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면 한다. 나 역시 그런 환경이 될 수 있게 미약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웃음)”
한편 강윤성 감독의 신작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들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5일 CGV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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