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수빈/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배우 서수빈/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서수빈이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수빈은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데뷔하게 된 신예다. 고등학교 시절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배우로 전향했다. 오디션 탈락의 고배도 여러 번 마셨지만, 결국 윤가은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서수빈은 천우희, 배두나와 작업을 함께하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이날 서수빈은 “초등학교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해서 무대에 진짜 많이 섰다. 벨리댄스, 발레도 했다”라며 “팀을 꾸려 울산에서 가장 큰 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이후 아이돌 회사에 캐스팅되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서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연습생 생활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한데, 연습생이 되기 위한 과정에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어 간 건 아니었지만, 아이돌에 대한 동경이 커서 열심히 했다. 함께한 친구들 중에 데뷔한 친구들도 있다. 외모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거울에 섰을 때 팀이 주는 이미지와 내가 맞지 않는다 싶었다. 그렇게 정리가 되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돌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배우로 전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처음에는 아이돌 꿈에 실패하고 배우로 전향했다고 생각하고 살다가 연기를 계속하다 보니 내가 겪은 일들이 아이돌을 포기한 게 아니라 배우가 되기 위한 과정 중 하나같더라. 노래, 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더라”라며 “배우라는 직업을 하기 전 정말 필요한 과정 중 하나였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때가 힘든 기억이 아닌, 진짜 감사하고 더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수빈은 “(배우 전향 후)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 다 떨어졌다. 경력이 없다 보니깐 나 같아도 믿을 수 없겠더라. 이후 혼자서 프로필을 돌리면서 학생 단편 2~3편에 참여했다. 거기서 만난 팀들과 시나리오를 같이 쓰기도, 촬영도 해봤다.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는데, 전적으로 믿어주시는 회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어서 힘들었다”라면서도 “나 역시 작품을 볼 때 새로운 배우들이 나오면 반갑고, 몰입되는 편이라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한테 새로운 얼굴로 비춰지는 날이 오겠지’ 즐거운 상상을 하며 버텼다”라고 털어놨다.

“천우희, 배두나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는데, 언젠가는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영광일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 하하.”

한편 서수빈이 ‘이주인’ 역으로 열연한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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