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배우 정려원/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려원이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벅찬 심정을 고백했다.

정려원은 영화 ‘하얀 차를 타는 여자’를 통해 지난 2018년 개봉한 ‘게이트’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하얀 차를 타는 여자’는 당초 추석 특집 단막극으로 제작됐으나, 영화화돼 더욱 의미가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려원은 해외에서 호평받은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정려원은 “원래 추석에 나오는 단막극 1, 2부작이었다. 보통 방송계에 계신 감독님들이 조연출하다가 입봉하게 될 때 단막극을 선보인 다음 장편을 하는 게 코스다. 그래서 고혜진 감독에게 단막극 언제 하냐고, 하게 되면 내가 해주겠다고 늘 이야기했었다”라며 “다만 왜 했어 느낌이 안 들게 대본이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 아니었는데, 영화로 선보이게 돼 선물 받은 것 같다”라며 “연기의 재미를 더 느끼기 시작했는데, 영화판이 캐스팅되는 분들만 계속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멀어지는구나 싶었다. 고혜진 감독의 입봉작을 도와주고 싶었을 뿐인데 관계자 눈에 띄어서 부천영화제에 출품하게 됐고, 영화로 나오게 돼 선물 받은 것 같다. 오랜만에 코트 입고 나왔는데, 주머니에서 생각하지도 않은 돈이 나온 것처럼 기분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하얀 차를 타는 여자’는 제22회 샌디에고 국제 영화제에서 BEST INTERNATIONAL FEATURE를 수상, 제66회 런던 영화제 스릴(Thrill) 부문 공식 초청작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정려원은 “부천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들 기뻐했다. 단막극이었다가 영화제에 간 거니 로또 된 것처럼 기뻤다”라며 “부천영화제에 오신 런던 영화제 관계자분이 잘 보시고 가져가겠다고 하셨고, 초대가 됐다고 해서 엄청나게 신나기 시작했다. 샌디에고 이야기까지 듣고 해외에서 스릴러를 많이 좋아하시나 싶더라. 궁금한 마음을 갖고 갔다. 해외 영화제는 처음 가봤는데, 재밌었다”라고 흡족해했다.

한편 정려원의 신작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