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상일 감독이 배우 요시자와 료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시자와 료가 이상일 감독의 신작인 영화 ‘국보’에서 주인공인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인생을 건 배우 타치바나 키쿠오 역을 맡아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배급사 NEW 사옥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상일 감독은 요시자와 료를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이상일 감독은 “키쿠오 역에는 요시자와 료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연기가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연기 레벨을 넘어서는 공허감이 있었다. 외형적으로도 너무 아름다운데, 파도 파도 끝이 보이지 않는, 텅 비어있는 묘함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모습이 키쿠오와 똑같은 느낌을 줬다”라며 “그러다가 연기를 시작하면 뭔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상일 감독은 “가부키 무대를 스펙터클하게 보여야 하는데 관객 입장으로 보는 시점이 필요하면서 가부키 배우들의 영화라 가부키 배우들의 시점도 중요했다. 그러면서 고통, 기쁨 등 내면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그 때문에 클로즈업으로 갔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문헌을 보기도 하고, 남아있는 옛 영상을 많이 봤다. 현재도 매달 공연하고 있어서 실제로 보러 갔다. 눈을 통해서 읽는 작업을 했다”라며 “작가님은 무대 뒤에서 검은 옷을 입고 스태프처럼 여러 취재를 하셨다. 가부키 배우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디테일을 만들어갔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실사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