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배우 이하늬/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하늬가 둘째 임신 중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둘째를 출산한 이하늬는 영화 ‘윗집 사람들’ 촬영에 들어섰을 때 이미 임신 초기였다.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지만, 그는 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임신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촬영에 임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하늬는 둘째 임신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의 심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이날 이하늬는 “정말 초기였다. 6주 정도 됐었다. 아크로요가 장면을 위해 훈련을 했었다. 뭔가 몸이 무겁다 싶었다. 촬영 들어가기 일주일 전에 임신했음을 안 거다.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보고도 안 믿겨서 새벽에 산부인과에 갔다”라며 “그런데 진짜 임신이더라. 처음에는 솔직히 기뻐하기 힘들더라. 약속해 놓은 게 당장 있으니 곤란하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력직이 무섭다고 한번 해봤으니 하면 할 수 있다고 마음먹었다”라면서도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하고, 엄청 졸린다. 대사는 많은데 잠이 쏟아져서 잠 깨우려고 노래 부르고, 춤추고 별걸 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하늬는 “여느 감독님처럼 (하)정우 감독님도 처음에 아크로요가는 다 대역 있다고 걱정할 거 없다더니 내가 훈련되어 있으니깐 나로 계속했다. 그런데 내가 임신한 걸 말하면 부담스러울까 봐 말을 안 했다”라며 “그러다 실수로 한 번 툭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 골반에 멍이 들어있더라. 첫째 때와 달리 되게 조마조마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중간쯤에 (공)효진 언니한테는 슬쩍 이야기했다”라며 “나중에 (김)동욱이가 아이가 잘 태어나서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잘못됐으면 어쩔 뻔했냐고 왜 이야기 안 했냐고 하더라. 난 배려한다고 그랬는데, 생각해 보니 너무 내 생각만 한 것 같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하늬는 둘째 출산 3개월 만에 복귀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도 복대를 차고 있다. 예전에 촬영하다가 떨어져서 허리가 부러진 적이 있다. 그런 상태로 임신, 출산을 경험하다 보니깐 힘들더라. 요번에는 마음먹고 재활해야지 생각했는데, ‘천천히 강렬하게’를 출산하고 한 달 넘어 촬영했고, ‘윗집 사람들’ 홍보에 바로 들어왔다. 이 일정 마치면 한, 두 달이어도 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몸도 다시 회복하고, 아이들도 돌보고 싶다. (웃음)”

한편 이하늬의 스크린 복귀작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들려오는 섹다른 층간소음을 계기로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오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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