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김민종/사진=영화사 순수 제공
배우 겸 가수 김민종/사진=영화사 순수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벅찬 심경을 내비쳤다.

김민종은 신작인 영화 ‘피렌체’를 통해 지난 2005년 개봉한 ‘종려나무 숲’ 이후 약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피렌체’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서정적인 영상미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영화의 감성을 담은 숏폼 콘텐츠 ‘남자와 피렌체’가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며 개봉 전부터 이례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종은 개봉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기적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민종은 “20년 만에 영화를 하게 됐다”라며 “잠깐 멈췄을 뿐인데 벌써 20년이 지났더라. 시간이 이렇게 확 지나가 버린 게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회수가 1억 2000만 뷰가 나왔다고 들었을 때는 당황스러웠다”라며 “특히 중국에서 많이 보셨더라. 예전에 출연했던 ‘신사의 품격’이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아 그 덕분에 이슈가 된 것 같다. ‘신사의 품격’에서는내가 댄디한 이미지였는데, 숏폼에서는 킬러 같은 모습이라 그 대비가 궁금증을 만든 것 같다. 키아누 리브스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종은 “과연 피렌체에서 촬영이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기적적으로 촬영을 잘 마쳤다. 또 개봉이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그것마저 기적처럼 이뤄졌다”라며 “피렌체 촬영 당시 비가 자주 오는 시기였는데, 이상하게도 촬영을 시작하면 비가 멈췄다. 정말 하늘이 도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중년을 타깃으로 한 작품인데, 나 역시 이제 중후년의 나이대에 들어서 있다. 누구나 중년이 되면 자꾸 뒤돌아보거나 멈춰 서게 되지만, 그게 멈춤은 아니라 생각한다. 재정비의 시간일 뿐, 다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나도 영화에서는 20년의 멈춤이 있었지만, 그 시간 동안 내공을 쌓고 나를 찾았다. 데뷔를 영화로 했기에 영화 현장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있었다. ‘피렌체’를 계기로 앞으로는 더 자주 영화를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종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는 중년의 남자 석인이 상실의 끝, 젊은 시절 자신의 열정이 숨쉬던 피렌체의 햇살 아래 다시 피어나는 치유의 서사를 그린 로드무비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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