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연일 신기록 행진을 세워가고 있다. 그럴수록 블랙핑크의 활발한 활동에 대한 갈증도 커진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는 지난 8일 발표한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붐바야’와 ‘휘파람’으로 활동 중이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도합 4,000만 뷰를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붐바야’ 뮤직비디오는 2,213만2,042뷰를, ‘휘파람’ 뮤직비디오는 1,844만3,244뷰를 각각 기록했다.(25일 오후 4시 기준)

블랙핑크는 데뷔곡 음원 공개 당시 국내 8대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곡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발매 3주차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차트에서 5위권 내 진입해 있어 놀라움을 안긴다.

국내 차트에서 뿐만 아니다. 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블랙핑크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붐바야’가 영국 아마존 ‘Hot New Release’ 차트 10위 내 진입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데뷔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록들뿐이다.

블랙핑크가 세운 신기록은 또 있다. 이들은 데뷔 후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 두 차례 출연했는데, 두 번째 출연이었던 21일 방송에서는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1위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많은 방송 출연 없이, 특별히 멤버들을 언론에 자주 노출시키지 않고도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맞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팬들은 25일 첫 공개된 ‘블핑TV’ 등 소속사에서 공개하는 영상들을 통해서만 블랙핑크의 무대 뒤 모습을 볼 수 있다. 소속사 대표 양현석까지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개최했던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블랙핑크의 라이브 무대를 볼 수는 없었다. 쇼케이스를 열면 여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하는 다른 가수들의 행보와는 확연히 대조적이다. 철저히 블랙핑크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 전략은 꽤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음악성에 대한 호평까지 이어지며 블랙핑크의 인기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은 당연히 블랙핑크의 모습을 자주 보길 원한다. 무대도 좀 더 보길 바라고, 멤버들의 일상 모습도 궁금해 한다. 팬들 입장에서는 소속사의 지독한 신비주의 전략에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다.

당초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데뷔 사실을 알리며 세 편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 두 편이 ‘붐바야’와 ‘휘파람’ 뮤직비디오. 아직 한 편이 미공개 상태이다. 블랙핑크는 현재 활동 중인 곡 두 곡을 제외하고도 6개의 신곡을 완성해둔 상태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그 어떤 가수보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블랙핑크. 하지만 주목에 비해 팬들이 소비할 컨텐츠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아직까지 베일에 감춰둔 한 편의 뮤직비디오와 신곡들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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