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배우 현빈이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주역 현빈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시대의 소용돌이 속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 26일 디즈니+ 공식 지표에 따르면 2025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위를 차지.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날 현빈은 헤럴드뮤즈에 “OTT가 방송, 종편이나 매체와 다른 점을 가지고 있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에 관심을 가져주셨는지 잘 모르겠다. 제가 현장에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많이들 좋아해주시고 보셨다는 얘기를 들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웃었다.
백기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쁜가요?”라고 되물으며 “행동은 나쁘다. 행위는 나쁜데, 악역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지는 않았다. 기태를 처음 감독님한테 제안 받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 끌렸던 지점은 일단 제가 지금까지 안했던 한 캐릭터의 욕망과 야망, 끊임 없는 직진성이 끌렸던 것 같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컸고, 그 지점에 대한 재미를 현장에서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악인인가요’ 했던 이유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만 기태의 어떤 지점들은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불편하지만 응원하는 지점이 생기는 것 같다. ‘그게 뭘까’ 싶은 게 캐릭터의 매력인 것 같다. 제가 알기로는 많은 분들이 기대를 응원한다. 저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기태를 통해 대리만족 하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빈은 첫 등장신으로 ‘K 제임스본드’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1화를 찍을 때 기억 나는 건 일본어 연기가 처음이었어서 어려웠다. 상대해야 하는 배우들이 전부 일본 배우들이었다. 그분들과 이질감 없이 같은 언어로 연기를 해야한다는 게 저에겐 굉장히 큰 숙제였다. 짧지만 기태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 전 만족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민호 감독이 ‘큰 희열을 느꼈다’라고 답변한 것과 관련 “감독님은 ‘하얼빈’ 안중근을 보시다가 마약을 파는 백기태를 보셨으니 희열이 있으셨을거다. 감독님이 그런거를 원체 잘 찾아내신다. 배우가 가지고 있는 어떤 포인트들이나 표정, 감정들을 표현하는 방법들도 얘기하면서 찾으신 것 같다. 연기할 때 보여지기 시작하거나 더 보여줬으면 하는 지점들을 기가막히게 찾아내셔서, 감독님께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하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빈은 벌크업을 통해 압도당할 만큼 포스 있는 백기태를 만들어냈다. 그는 “기태가 속해있는 기관 자체가 최고의 힘과 위압감이 있는 기관이지 않나. 기태가 대사를 치지 않고 외적으로 봤을 때도 위압감이 있길 바랐다. ‘하얼빈’ 때 감독님과 같이 작품했을 때는 근육까지 다 없는 안중근 장군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1년 넘게 운동을 아예 안했다. 하더라도 무산소만 하고 식단 조절을 해서 작품을 끝냈다. 근데 ‘메이드 인 코리아’를 했을 때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14kg 정도가 증량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보부라는 위압감이 백기태에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천할 때는 빠른 시간 내 해결을 보고 책임을 정확히 져야 했다. 군인출신이라 여러가지를 종합했을 때 칼 같은 성격일 거라는 판단이 들어서 포마드 헤어와 수트에서 표현을 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을 내려 했다. 큰 사건들은 여러 뉴스가 됐건 여러 매체를 통해 접했던 것이 있다. 추가적으로 찾아본건 당시 배경 다큐멘터리 정도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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