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김태호 PD가 ‘무한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MBC ‘마니또 클럽’은 스타들의 선물 전달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오는 22일 방송에서는 마니또 2기의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된다. 정해인, 고윤정, 박명수, 홍진경, 김도훈이 ‘핸드메이드’를 주제 속에 선물 공세를 펼치며, 히든 마니또까지 준비되어 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TEO 스튜디오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김태호 PD는 “박명수는 ‘형님 가능하세요?’라고 물으면 항상 ‘할게’라고 하신다. 박명수는 험한 말, 독한 말을 한다고 해서 진짜 마음이 그런 분이 아니라는 걸 다들 잘 안다. 따뜻한 마음이 매력적인 분이다. 이번에도 언성을 높이셨다가 죽이셨다가 하셨다. 마지막에는 리뷰하면서 ‘명수 형 왜 이렇게 진심이셨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웃음에 있어서는 국내 1티어”라고 칭찬했다.
김태호는 ‘굿데이’ 등 MBC와 여러 번 협업했다. “우리 회사는 어떤 플랫폼과 법적으로 계약이 연계되어 있거나, 회사 자본에 플랫폼이 들어와있는 게 아니다. 독립 제작사라 콘텐츠 기획안이 나오면 어떤 플랫폼과 어울릴지 생각한다. ‘굿데이’는 MBC에 제안했다. 결과적으로 MBC도 매출이나 수익 부분에서 작년 상반기에 좋았다고 하셨다. 시즌에 대해 논의 중이었는데, 방향성이 정해지면 촬영이 들어갈 것 같다. 올해 빅뱅 20주년이라, 시기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무한도전’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제 인생의 15년을 쏟아부은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다. 그걸 보면 반갑고 기쁘다. 아직도 유튜브, OTT를 통해서 시청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마니또 클럽’도 예전의 ‘무한도전’ 느낌이 난다고 하셨는데, ‘무한도전’은 예능에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 해보자고 한 프로그램이라 그걸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
그러면서 “‘무한도전’에서 안 했던 콘텐츠를 해볼지 생각했다가 남들도 다 하는데, 나도 이걸 씨앗으로 삼아 발전된 방향으로 각색해 보자고 생각했다. ‘무한도전’과 비슷하다고 해서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저와 함께하는 후배들도 그런 거에 대한 궁금증이 많더라. 결과적으로 ‘무한도전’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그 영향력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대단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무한도전’은 20주년을 맞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연출했지만, 그 주인은 MBC다. MBC의 결정이 우선시되고, 출연자들의 동의도 필요하다. 제가 손쓰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저도 작년에 MBC와 여러 차례 미팅하며 이런저런 얘기했다. 작년 연말에 팝업스토어를 못 갔는데, 굿즈 같은 것도 사람들이 소비하고 좋아해 주는 걸 보고 ‘끊임없이 사랑받겠구나’ 생각했다.”
‘무한도전’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헷갈릴 때도 있었단다. “사람들이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할지 생각했다. ‘무한도전’ 콘텐츠 카테고리가 20개 정도 되더라. 다들 취향이 달라 각자 저를 다르게 이해한다는 걸 알았다. 결과적으론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다 다르다는 걸 느꼈다. 어떤 부분에서 더 전문가답고 깊이 있게 할지 고민했다. 저는 그동안 다양하게 여러 장르를 해왔다면, 지금은 파인다이닝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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