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사진=매니지먼트숲
이청아/사진=매니지먼트숲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배우 이청아가 ‘아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 이청아는 변호사 황현진 역으로 분한 이청아는 위기 앞에 굽히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과감한 행보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이청아는 헤럴드뮤즈에 “제 주변 지인분들 많이 봐주셔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제가 늦게 캐스팅 된 편이라 정신없이 한 것 같다. (최근)방영하는 것과 촬영 끝나는 시기가 많이 멀어졌는데 오랜만에 붙어있는 작품이라 오늘 인터뷰 끝나면 이제 끝인 기분일 것 같다. 오늘이 ‘아너’ 마지막 스케줄”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아너’ 최종화는 수도권 4.9%, 전국 4.7%(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이청아는 “감독님 얼굴이 편안해졌다. 주변분들이 기뻐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많이 아는 편이고, 사촌동생들과 남동생이 ‘그래서 어떻게 됐냐’ 물어보는 것을 보면서 ‘반응이 좋은가?’ 싶었다. 12화까지도 시청률 상승하며 끝났다고 해서 마음이 편안하다. 스태프에게도 어깨가 좀 펴진 것 같다”라고 웃었다.

또한 “촬영할 떄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것 같다. 아침에 깨서 밤에 자는 것을 몸에 붙여가고 있다”며 “고관절 다쳤던 것도 확실히 쉬니까 좋아지고 있다. 운동도 다시 하고 다음 작품 전까지 체력을 비축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이 됐다는 이청아는 “이 대본을 여행 중 받았었다. 빨리 읽어야한다 해서 읽었는데 그때 땋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대본을 3시간 정도 보고 나와서 ‘재밌는데 어떻게 하지?’ 하고 상에 비친 저를 봤는데 ‘왠지 이런 느낌일 것 같다’ 싶더라. 팀에서도 이 인물의 기동력과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제가 부자 역할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셀러브리티’를 많이 보셨는지 그런 이미지가 더해지는 것을 보면서 이 작품을 선택하기 전에 생활에 닿아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팀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장르변경을 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사극 가서 만주어를 하고 나니 일상어투를 쓰는 역이 하고 싶었다”며 “현진이는 장르적으로 변화를 주지는 못했지만 인물의 성격적으로는 20대때 많이 하긴 했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을까. 젊은 시청자들은 기억을 못하실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이런식으로는 사고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싶었다”라고 ‘현진’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을 설명하기도.

극중 ‘현진’은 유독 사건사고를 많이 겪는다. 이청아는 “농담처럼 현진이는 쉽게 가는 법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웃으면서 “제가 부러워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이 인물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현진이는 사고를 치고 수습도 한다. ‘쟤 왜 저럴까’ 하는 분함이 있지 않나. ‘그래서 제가 가져왔다’ 하는 면죄부가 되지 않을까 했다. 이 전작 ‘하이드’ 때는 좀 다른 결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던 적이 있어서 맷집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오히려 라영(이나영 분), 현진, 신재(정은채 분)가 한 마음이 됐는데 다음부터 제가 저지른 사고가 아닌 외압의 사고가 오히려 답답하더라. 답답함이 좀 컸었고, 초반부엔 제가 친 사고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이청아는 ‘현진과’ 성격적으로는 솔직한 부분이 비슷하지만 표현방식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전 좀 더 이성적이라면 현진이는 나간 다음에 선택을 하니까 ‘얘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왔지’ 싶었다. 제가 배우다 보니 말이나 행동에 대해 검열이 연차가 오를수록 많아지는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의도하지 않았는데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까봐(그런 것 같다). 현진이 같은 사람에게 느끼는 안도감이 있는 것 같다. 투명하지 않나. 어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한편으로는 현진이 같은 친구가 있으면 되게 든든할 것 같았다. 신재 집 문을 부시려 하는 연기를 할 때 분해서 눈물이 나더라. 그때 모니터를 보면서 ‘친구들이 왜 현진이가 사고를 쳐도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 11부가 되니까 알겠다’ 싶었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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