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그룹 베리베리 강민이 데뷔 7년만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강민의 솔로 데뷔 싱글 앨범 ‘Free Falling’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강민은 헤럴드뮤즈에 “인터뷰가 처음은 아닌데 혼자서 하는 건 처음이라 설레고 떨리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문득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분들에게 얘기했고 긍정적으로 받아주셔서 제 얘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음에, 이런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솔로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솔로 앨범 준비는 단기간에 이뤄졌다고. 강민은 “제가 충동적인 면이 있어서 작년 12월 말에 대표님께 바로 얘기했는데 직원분들도 생각보다 충동적이더라”라며 “3월 말에는 내고 싶다고 하셔서 급하다고 했는데 밤새워가며 일해주셨고, 만족할 만한 앨범이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강민은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최종 9위에 오르며 데뷔에는 아쉽게도 실패했다. 이에 대해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라고 표현한 강민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특히 많이 했었는데, 그것들(사랑)이 감사하고 행복하면서도 불안하더라. 이걸 팬미팅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불안을 얘기하고 싶었다. 팬분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할지, 나라는 사람이 세상에 비쳤을 때 밝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고민했는데, 내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솔직히 하는 게 맞다 싶었다”며 앨범 키워드가 ‘불안’으로 결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아이돌이)사랑을 받아야 존재 가치가 있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사랑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불투명해지지 않나. 그랬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아서 사랑 자체에 목말라 있었고, 계속 받고 싶어서 그게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또 그게 동시에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강민은 이번 앨범 첫 번째 트랙 ‘Intro : small, fragile and still here’과 타이틀곡 ‘Free Falling’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사실 팀 활동하면서 제일 못해본 게 작사, 작곡이었는데,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인 만큼 꼭 제가 써보고 싶다고 용기를 냈던 것 같다. 인트로 트랙에 특히 제 이야기를 많이 반영한 것 같다. (저는)작은 사람인데도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셔서 크게 보이지 않나. 제가 봤을 때 저는 (아직)작고 어린 24살의 아이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부분을 쓰며 제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다. 특히 잘 썼다고 생각하는 건 ‘어제 나의 오늘과 오늘 나의 내일들’이라는 가사다. 뭔가 발전하고 싶은데 어제와 오늘이 비슷한 것 같아서 발전하지 못하면 사랑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첫 번째 트랙엔 같은 그룹 멤버이자 리더 동헌이 작사, 작곡에 전부 참여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강민은 “작업하는 과정에서 (의견이)완전히 부합하진 못하지만 절 가까이서 오래 봤기 때문에 형한테 먼저 부탁했다. 본인의 일처럼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모든 것이 잘 맞지는 않았지만 제일 잘 담아졌던 것 같다”며 “‘팬들이 좋아할까?’ ‘정답일까?’ 이런 얘기를 많이 해줘서 고민을 많이 했고, 확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제 얘기만 담을 수 있는 능력도 안 됐고 부족하단 판단이 들기도 했지만, 처음 하는 앨범으로 쳤을 때는 만족하는 편인 것 같다.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다”라고 자평하고 “나머지 20점은 시간 때문인 것 같다. 빠르게 팬들 앞에 서려고 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팬분들도 지칠 것 같다는 생각에 밤낮 지새우며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민의 타이틀곡 ‘Free Falling’은 다이내믹한 리듬과 기타, EP의 앙상블이 어우러지는 컨템포러리 알앤비 팝 트랙이다. 사랑과 상처를 반복하며 서로를 밀어내고 다시 끌어안는 관계 속에서, 위태롭게 추락하며 맴도는 두 사람의 불안한 감정을 그려냈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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