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정지영 감독이 故 안성기를 기렸다.
배우 안성기는 지난 1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앞서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끝내 눈을 감았다.
정지영 감독은 故 안성기와 영화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을 함께한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정지영 감독은 故 안성기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정지영 감독은 “안타깝다”라며 “안성기야말로 죽을 때까지 영화를 하고자 한 연기자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생 연기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온 분인데, 아프면서 연기를 하지 못하게 돼 모든 영화인이 빨리 회복되기를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지영 감독은 “나랑은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세 작품을 했는데 정치, 사회적으로 껄끄러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다 성공해 의미가 있다”라며 “안성기는 상당히 정치와 거리가 먼 분임에도 불구하고 나와 기꺼이 함께해준 것 자체가 특별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내가 외국에 있을 때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못 갔다”라며 “오자마자 묘소를 찾았는데 착잡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은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과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아들 ‘영옥’의 궤적을 쫓는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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