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음악 방송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페셜 무대부터 특별한 인터뷰까지 음악 방송의 남다른 생존 비법들을 살펴봤다.
SBS MTV '더쇼', MBC뮤직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아리랑TV '심플리 K팝',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일주일에 총 7번의 음악방송이 있다. 이들 가운데 '심플리 K팝'과 '쇼 음악중심'을 제외하면 모두 각자의 합산 방식으로 매주 1위를 집계하는 순위제 프로그램이다.
음악 방송의 주된 출연자인 가수들이 높은 화제성을 갖고 있음에도 해당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은 저조하다. 지상파 3사 음악 방송의 경우 금, 토,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다. 그러나 시청률은 모두 1%대에 머무르며 보다 넓고 많은 시청층을 확보하지 못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음악 방송은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더욱 강력하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먼저 MC 라인업의 교체가 있다. 지난 7월 '뮤직뱅크'에는 씨엔블루 강민혁과 라붐 솔빈이, '인기가요'에는 트와이스 정연과 배우 공승연 김민석이, '엠카운트다운'에는 NCT 멤버들이 새로운 진행자로 합류해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컴백 가수나 1위 후보 팀들과의 인터뷰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목이다. '뮤직뱅크'는 대기실에서, '인기가요'와 '더쇼', '쇼챔피언' 등은 MC석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엠카운트다운'은 대기실 VCR을 통해 가수들이 직접 1위 후보나 집계 방식을 소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스페셜 무대도 있다. 2일 방송되는 '뮤직뱅크'에서는 우월한 비주얼의 아이돌들이 '만찢남녀'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인기가요'는 7월 '울트라 댄스 페스티벌', 8월 '보이스 오브 인기가요'라는 콘셉트에 맞춰 매주 색다른 아이돌 가수들의 조합으로 특별한 무대를 구성했다. 9월 새로운 콘셉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
주 시청층인 가수의 팬덤을 위한 '직캠'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엠카운트다운'은 MPD 계정을 통해, '쇼 음악중심'은 MBC 예능연구소 계정을 통해 본방송의 카메라 워킹이 미처 포착하지 못한 모습을 담아낸 풀캠 및 멀티캠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가수들의 대기실 또는 1위 앵콜 장면이 담긴 비하인드 편도 팬덤에게 특별한 선물로 다가올 수 있다. '뮤직뱅크'는 앵콜 영상을 유튜브에 따로 공개하고 있다. '더쇼'는 중국 토도우를 통해 영상을 게재하며, '쇼챔피언'은 화요일 오후 MBC뮤직 채널을 통해 비하인드를 방영한다.
본방송의 스페셜 무대부터 비하인드 직캠까지. 음악방송이 점점 다채로워지고 있다. 시청률 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클립영상 조회수 또는 화제성 지수가 분명 있다. 음악방송이 어떤 변화를 거듭해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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