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넷플릭스의 새로운 호러 시리즈 <기리고>에서 초반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효제가 빙의 연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전했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기리고>는 공개 2주 차,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기리고> 는 7,5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총 24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총 64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2주 차에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압도적인 빙의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이효제를 11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헤럴드스퀘어에서 헤럴드뮤즈가 만났다. 이효제는 자신의 첫 넷플릭스 작품 <기리고> 합류 소식을 듣고 크게 얼떨떨했다고.
그는 “1부 대본만 받아서 읽어본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고, 시행착오 끝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새>라는 독립 영화를 찍다가 들었다”면서 “듣고 나서 이게 꿈인가 싶었다. 너무 현실감이 없었고, 그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여전히 들뜬 마음을 전했다.
평소 호러물을 그렇게 즐겨보지 않는다는 이효제는 빙의 연기를 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는 “감독님과 관련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일부러 빙의에 대한 걸 찾아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정형화된 어떤 것들을 찾고 보게되면 제가 그 안에 갇혀서 연기를 할까 봐 스스로 만약 빙의가 된다면 어떤 사람으로 빙의가 될까를 고민했고, 제가 빙의될 배우와 인물의 평소 톤을 살펴보며 그런 걸 모티브로 삼아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효제는 빙의는 자의가 아닌 ‘타의’로 변하는 움직이는 것이기에 이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 몸이 아닌 타의로 움직여야 하니까 그걸 신경 쓰면서 연기를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몸이 안 움직여서 오히려 가동범위를 좁히면서 이상하게 움직이다 보니 그게 역으로 잘 표현이 된 것 같았다”면서 “얼굴 근육 움직임은 자연스레 따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포 장르의 경우, 촬영 중 유독 스산한 분위기에 귀신 목격담이 종종 나오는 편이다. 일각에선 촬영 중 귀신을 보면 결과가 흥한다고 말하는데 이효제 역시 실제로 귀신과 비슷한 공포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효제는 “촬영을 한 홍성여고가 폐교인데, 촬영을 하지 않는 공간이 ‘신관’이었다. 그래서 본관에만 전기가 들어오는데 제가 쉬는 시간에 조회대에 나가서 멍하니 앉아 있을 때 갑자기 불이 안 들어와야 하는 신관에서 살짝 불빛이 보이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더니 “전기가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인데 제가 불을 보자마자 갑자기 커튼이 걷히고 불이 꺼지면서 그 자리에서 ‘와’ 하고 닭살 돋아 있다가 뒷걸음질로 슬금슬금 피했던 기억이 난다”고 생생한 일화를 전했다.
앞서 함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전소영도 촬영 중 귀신을 봤다는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연달아 두 사람의 귀신 목격담과 함께 <기리고>는 지금도 순항 중이다. 작품은 10대들의 불안정한 감정과 호러 장르 특유의 긴장감을 결합하며 라이징 스타 전소영, 강미나,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가 주축으로 이야기를 이끌었는데 그만큼 또래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이효제는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는 배우들과의 사이를 언급하며 “요즘에 서로 인스타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이나 기사들을 보내주면서 ‘이거 봤냐, 너 요즘 잘나간다’ 하면서 이야기를 전한다”며 “대부분 내향적인 편인데 저희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전소영 배우가 확실히 만남을 독려해 주고 단톡방을 활발하게 해주는 편이라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대답보다 좋아요를 열심히 누르는 istj”라고 덧붙였다.
([뮤: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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