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ENA 월화 드라마 ‘허수아비’ 이희준과 박해수가 20년 우정을 드러냈다.
1일 이희준, 박해수의 동반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속 이희준과 박해수는 포멀한 수트부터 캐주얼한 스타일링까지 자유롭게 소화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일부 배경에는 AI 기반 후반 작업을 활용해 화보의 몰입감을 더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해수는 처음 ‘허수아비’에 합류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무서웠고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때 이희준 형이 ‘척하는 척하지 말고 진심으로 들어가 보자. 들키면 안 된다’고 이야기해줬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희준 역시 “소재 자체가 가진 무게가 있다 보니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임하는 자세가 달랐다”고 회상했다.
2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해수는 “대학로에서 희준 형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무대를 연기로 장악하며 날아다니는 형을 보고 놀랐었다”라며 ”무서울 줄 알았는데 친해질수록 굉장히 다정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준 역시 “원래부터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다”며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 수 있을까 감탄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화답했다.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칭찬도 이어졌다. 박해수는 “형은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늘 무언가를 배우고 탐구한다”며 “그 모습이 아름답고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희준은 “박해수라는 사람 자체를 너무 좋아한다”며 “너무 유머러스하고 장난기가 많아서 해수와 있으면 항상 웃음이 많아진다”고 답했다.
또한 이희준은 과거 제작발표회에서 언급했던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그때는 사람들이 왜 또 같이 하냐고 걱정할 때였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말 60대, 70대가 되어서도 계속 같이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해수 역시 “형님과 제가 사랑하는 배우들이 오래도록 선입견 없이 다양한 작품 속 인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축복은 없을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끝으로 이희준, 박해수는 “‘허수아비’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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