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오정세가 ‘최성곤’ 신드롬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와일드 씽’의 ‘웃음 차트 인 GV’ 3탄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와일드 씽’의 손재곤 감독과 오정세,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오정세는 “시나리오도 재밌게 봤지만, 감독님과의 호흡이 기대됐다”라며 “감독님의 팬이라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최성곤’을 함께 만들어갔다. 이렇게까지 신드롬이 일어날지는 생각 못 했다. 신기하다”라며 “나도 관객 한명으로서 ‘최성곤’ 신드롬을 즐기고 있다. 다양한 버전이 나오고 있는데 퀄리티도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정세는 “‘니가 좋아’ 노래를 받았을 때 진지하게 접근하고 싶었다”라며 “중간중간 킹받는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도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최성곤’의 명장면인 마지막 무대신에 대해 “‘슬픔의 삼각형’을 보면서 신선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있었다”라며 “그 부분을 참고해 지금의 무대신이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손재곤 감독은 “오정세와 다른 작품 이야기를 나누다가 ‘와일드 씽’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출연을 제안했다”라며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 너무 좋았다. 연기를 항상 잘했지만 전과는 다른 아우라, 무게감이 보였다. ‘장르만 로맨스’에서도 굉장히 좋았다. 그전부터 알던 배우지만 두 작품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털어놨다.
이원석 감독은 “‘남자사용설명서’를 7년 준비했는데 1차 엎어졌다. 새롭게 캐스팅하려고 오정세를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는 누구인지 솔직히 몰랐다. 미팅 장소에 오정세가 와있었는데 내가 오정세를 모르니 오정세에게 언제 오냐고 물으니 자기가 매니저라고 하더라”라며 “그렇게 함께 기다리다가 시간이 흐르고 자기가 오정세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웃겼다. 오정세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준비해 온 설정이었던 거다. 이후 그게 안 잊혀져서 캐스팅을 밀어붙였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그래서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도 연출하게 됐다”라며 “진심이고 투명하다.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다”라고 오정세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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