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그룹 리센느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두고 일베 표현이라고 저격했던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가 사과했다.
9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는 자신의 채널에 리센느 원이에게 사과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 이사는 “새로이 알게 된 것이 있어 제 입장을 정정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발언의 요지는 젊은층의 일베식 ‘노’ 어미 사용을 개인의 책임으로 좌표 찍고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자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베 뿐 아니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노’라는 어미를 어법에 맞지 않게 붙이면서 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행위는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방치됐다. 이젠 젊은 층의 어법, 밈으로 흡수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조 이사는 “해당 상황에서처럼 ‘~노’가 쓰이는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해당 발언의 쇼츠 원본을 확인하고 일베식 표현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TBC 방송의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김덕호 교수의 설명을 듣고 오해임을 알았다며 “‘와이리 무섭노’에서 ‘와이리’를 생략하는 것은 원래는 문법상 자연스럽지 않지만, 젊은 세대는 생략하고 쓴다고 하시더라”며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끝으로 “젊은 세대의 언어에 대해 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 제 발언으로 리센느 원이님이 상처를 받았을까 걱정된다”고 사과했다.
원이는 거제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의 영상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써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MBC 경남 소속 김현지 PD가 원이의 ‘무섭노’ 발언에 대해 “호평받는 유튜브 클립 하나를 봤는데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를 주고받고 있어 무척 속상했다”며 해당 발언이 사투리가 아닌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조 이사 역시 본인이 경상도에서 25년 거주했음을 밝히며 “일베식 표현은 맞다고 생각했다”며 원이를 저격하는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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