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솔로가수 태연이 새로운 OST를 준비했다.
13일 태연이 부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의 다섯 번째 OST 'All with you'가 발표된다. 지난 5회 방송에서 해씨부인(박시은 분)의 죽음 장면에 삽입돼 극의 애절함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던 그 노래다.
다양한 드라마의 감성을 대변했던 태연이 2014년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OST '사랑 그 한 마디'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창하는 OST는 드라마 '달의 연인' 삽입곡으로 낙점됐다. 이번 'All with you'는 태연이 본격적인 솔로 앨범 'I', 'Rain', 'Why' 등으로 활동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OST기도 하다.
소녀시대 멤버로서는 물론 솔로곡으로도 수차례 음악방송 1위를 수상한 태연은 본격적인 솔로 활동 이전, 다채로운 OST를 통해 보컬의 진면모를 뽐냈다. 소녀시대 활동과 다른 색깔의 발라드곡으로 자신만의 깊은 감성과 애절한 음색을 선보인 것. OST들이 히트하며 태연은 'OST 퀸'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2008년 KBS 2TV '쾌도 홍길동' OST '만약에', MBC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부터 2010년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 OST '사랑해요', 2012년 MBC '더킹투하츠' OST '미치게 보고싶은',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OST '가까이', 2013년 영화 '미스터고' OST 'BYE'까지, 다양한 삽입곡이 있었다.
특히 2013년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그리고 하나'에서 드러난 태연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적인 감성은 김규태 PD 작품 특유의 분위기와 영상미에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규태 PD와 태연의 두 번째 호흡이 될 이번 'All with you'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All with you'의 뚜렷한 존재감은 '달의 연인'과 태연의 팬들이 먼저 알아봤다. 해씨부인이 죽으면서까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에게 해수(이지은 분)를 부탁하는 장면에 "나의 곁에 그대 영원토록 있는다면. All with you. All with you"라는 태연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영어 가사임에도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에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안타까운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장치가 됐다.
사극의 감성 및 영상미와 잘 어울리면서도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달의 연인' OST는 곳곳에서 호평받고 있다. 김규태 PD가 첫 방송 전 예고한 "과감한 현대화 전략"이 통했다. '태양의 후예', '후아유' 등의 OST를 제작한 송동운 프로듀서의 음원파워도 제대로 발휘되는 중이다. 그 다섯 번째 주자로 태연이 나선다. 태연과 손 잡은 막강한 '달의 연인' OST 라인업이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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