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솔로 가수 김주나가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4년여의 연습생 시절을 보내고 마침내 자신의 노래로 무대에 올랐다. 데뷔곡을 발표하는 첫 무대에서는 떨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김주나. 이제 막 데뷔한 그녀가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김주나는 12일 0시 데뷔 싱글 ‘썸머 드림(Summer Dream)’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썸머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취재진과 팬들에게 데뷔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썸머 드림’은 바이브 ‘미워도 다시 한 번’ ‘오래오래’ ‘사진을 보다가’ ‘그 남자 그 여자’ ‘술이야’ ‘다시 와주라’, FT아일랜드 ‘사랑앓이’, SG워너비 ‘살다가’, 씨야 ‘구두’ 등을 탄생시킨 바이브 류재현이 작업한 곡으로, 발라드 감성을 잘 살리는 류재현과 힘 있고 소울풀한 보컬의 소유자 김주나가 시너지를 일으켜 강한 몰입도를 선사한다. 이날 첫 공개된 라이브 무대에서도 김주나는 탄탄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데뷔곡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다.
◆ ‘프로듀스 101’ 출신이라는 꼬리표
이렇듯 성공적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김주나는 ‘프로듀스 101’ 출연진 중 처음으로 솔로 데뷔하는 케이스다. 큰 인기와 화제성을 가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인지도가 낮은 신인 가수에게 호재다. 특히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경우 더욱 그렇다. 김주나 역시 해당 프로그램에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반면 ‘프로듀스 101’ 출신이라는 사실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을 수도 있다. 실제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이들은 어딜 가나 새 노래, 새 무대 이야기와 함께 ‘프로듀스 101’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인지도를 쌓아둔 만큼 기대감도 높기 때문에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에 대한 불안감도 클 수밖에 없다.
김주나 역시 데뷔 앨범을 준비하며 고민이 없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주나는 “데뷔곡을 받으면서 속앓이 한 건 없었다. 다만 고민스러웠던 건, 이 노래로 나갔을 때 대중분들이 듣고서 많이 사랑해주실까 하는 것이었다”고 앨범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감회를 전했다. 또한, “그런 고민을 하기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여러분들께서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 데뷔 이전 떠들썩하게 밝혀진 가정사
김주나는 데뷔 전 세간에 가정사가 먼저 알려졌다. 바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스타 김수현과 이복남매라는 것.
이제 막 데뷔 무대를 마친 신인에게는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워낙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일이기에 피할 수도 없었다. 김주나는 이에 데뷔 쇼케이스에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쉽사리 이야기를 시작하지 못하던 김주나는 “오빠(김수현)도 혼자 노력을 해서 그 위치까지 힘들게 올라가셨고, 저는 아직 데뷔하기 전에 그런 기사가 터져서 힘들었다”고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말했다. 이어 “그래도 오빠니까, 오빠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고, 오빠를 응원하고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제가 솔로 가수 김주나라는 타이틀로 나오지 않았나. 오빠에 대한 꼬리표를 제가 뗄 순 없겠지만, 솔로 가수 김주나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활동을 하는 가수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제 막 가수로서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시작한 김주나. 실력적인 부분은 이미 증명됐다.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노래와 자신의 이름 석 자로 대중의 인정을 받는 것. 그녀가 ‘꽃길’만을 걷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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