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방탄소년단이 뉴욕을 매료시켰다. 공연과 연계한 ‘BTS THE CITY ARIRANG - NEW YORK’(이하 ‘더 시티 뉴욕’)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과 현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모두 하나로 만들었다.
‘더 시티 뉴욕’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린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을 중심으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록펠러 센터, 타임스퀘어, 뉴욕한국문화원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다채롭게 전개됐다. 공연 관람객은 물론 관광객과 시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유입된 대규모 복합 문화 프로젝트였다.
특히 록펠러 센터 전망대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이 ‘더 시티 아리랑’ 테마로 꾸며져 시선을 끌었다. 전망대 일부 공간은 앨범 로고와 키 비주얼로 랩핑됐고, 현장에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울려 퍼져 맨해튼 한복판을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탑 오브 더 락’의 ‘더 웨더 룸’(The Weather Room)은 ‘더 시티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특선 메뉴가 운영돼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또한 현지 아티스트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바이올린 연주와 라이브 보컬, 댄스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게릴라 공연을 펼쳐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루 약 75만 명이 오가는 기차역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밴더빌트 홀’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체험 공간에는 음악팬들뿐 아니라 터미널 이용객까지 줄을 이어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티셔츠를 제작하고 방탄소년단의 무대 의상을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타임스퀘어에서는 현지 유명 댄스 크루와 함께한 대규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흐르자 시민과 관광객들이 순식간에 댄스 크루 주위를 둘러쌌고, 댄스팀의 공연과 랜덤 플레이 댄스가 이어지며 뉴욕 한복판이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예상치 못한 공연을 접한 시민들도 흥겹게 리듬을 타며 몸을 흔드는 등 현장에 동참해 열기를 더했다.
서울, 라스베이거스, 부산, 런던에 이어 뉴욕까지 이어진 ‘더 시티’ 프로젝트는 공연을 중심으로 도시의 랜드마크와 지역 문화 인프라를 연결하는 참여형 콘텐츠 모델의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스트 러더퍼드를 시작으로 북미 투어의 두 번째 막을 열었다. 최근 미국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Gillette Stadium) 공연을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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