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E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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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수’ 임창정이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방송 출연 없이 공중파 음악방송 1위. 드디어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그의 음악방송 출연을 볼 수 있을까.

임창정이 지난 6일 발표한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은 지난 16일 추석 특집 프로그램 방송 관계로 결방된 KBS 2TV ‘뮤직뱅크’ K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19일 ‘뮤직뱅크’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9월 셋째 주 ‘K차트’ 순위에 따르면,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은 디지털 점수(8630점)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2위 레드벨벳, 3위 한동근, 4위 블랙핑크 등을 제치고 총점 9813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음원 발매 후 단 한 번도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를 ‘올킬’한 데 이어 음악방송 차트 정상까지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사실 임창정에게 낯선 일은 아니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더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KBS 2TV ‘뮤직뱅크’ 등에 출연했던 바 있다. 당초 순위 프로그램 출연 계획이 없었으나, 생각보다 더 큰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출연한 것이다.

이 일련의 과정이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다시 한 번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창정은 쇼케이스 무대에서부터 음악방송 출연 계획이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임창정의 신곡 라이브 무대를 방송에서 본 것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유일하다. 하지만 “1위를 준다면 한 번 나가보고 싶다”고 음악방송 출연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다. 팬들에 의한 ‘강제 소환’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음원 파워와 팬들의 ‘화력’이 막강한 가수들의 컴백 러시에도 굳건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임창정. 자신이 직접 멜로디와 가사를 쓰고 프로듀싱한 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듣는 음악’의 힘을 증명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발라드 감성으로 차트를 가을 분위기로 물들였다. 여기에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 입소문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정도의 ‘소환 요청’이면 조만간 방송 무대에 선 임창정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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