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바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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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밴드 시나위 출신 김바다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28일 김바다는 자신의 채널에 복귀를 알리는 내용의 손편지와 함께 글을 남겼다. 김바다는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바다는 “지난 3월의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믿어 주셨던 분들께 걱정과 상처를 드렸다. 지난 시간 동안 제 삶을 다시 바라보고 제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많이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말보다는 앞으로의 행동과 삶으로, 그리고 음악으로 천천히 보여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긴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신중하게 살아가겠다.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바다는 지난 3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를 인정했다. 김바다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또 한 번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어 시나위에서 탈퇴했다.

이하 김바다 전문

안녕하세요 김바다입니다.

지난 시간 많이 생각하고 뼈저리게 반성해 왔습니다. 지난 3월의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믿어 주셨던 분들께 걱정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 마음을 생각하면 제 마음도 아픕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남은 상처도 제가 돌봐야 할 제 모습도 시간만으로 지워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 동안 제 삶을 다시 바라보고 제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도 저를 기다려 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말없이 지켜봐 주신 마음, 걱정해 주신 마음, 다시 제 음악을 기다려 주신 마음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받은 그 기다림에 무엇으로 답해야 할지도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말보다는 앞으로의 행동과 삶으로, 그리고 음악으로 천천히 보여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할 수 있다는 것,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예전보다 더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상처를 드린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 신중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바다.


na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