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배우에서 무속인으로 전향한 故 김주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25년 9월 30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유족에 따르면 故 김주영은 젊은 시절 폐결핵에 걸려 폐가 약해졌으며, 폐렴을 앓고 집중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1952년생인 故 김주영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배우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1980년대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악역으로 활약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985년에는 MBC 베스트 극장 ‘달빛 자르기’에서 첫 주연을 맡았고, 이후 ‘조선왕조 오백년’,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명성황후’, ‘근초고왕’, ‘정도전’ 등 수많은 사극 드라마에 출연해 ‘사극 전문 배우’라고 불렸다.
故 김주영은 2014년 ‘정도전’을 끝으로 연기 활동에 나서지 않았으나, 2023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어지럽고 사물이 제대로 안 보이고 왜 자꾸 다른 소리가 들리고 그래서 병원에 갔다. 신경내과에 갔는데 증상이 안 나오더라. 육체적인 부분도 그랬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고통을 얘기하며 ‘못 견디겠다’고 했고, 아내가 몇 군데를 골라서 가봤더니 ‘이 사람은 쉰다섯 살 때 이미 신을 모셨어야 했다’고 하더라. 신당을 찾아가니 어떤 기운이 나를 끌어당기더라”라고 밝히며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았던 故 김주영. 그의 열정 넘치는 연기는 아직도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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