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타이거JK와 도끼가 손잡았다. '필굿뮤직'의 수장 타이거JK, '일리네어'의 수장인 도끼가 만나 '굿 라이프 크루'가 탄생했다.
1999년 'Year of the Tiger'로 데뷔한 드렁큰타이거는 타이틀곡 '난 널 원해'를 포함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등으로 국내 힙합의 레전드 아티스트가 됐다. 국내 힙합의 선두주자였던 타이거JK는 현재 활동 중인 수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의 롤모델이었다.
2집 수록곡 'Movement' 발매 후 드렁큰타이거는 무브먼트 크루를 만들었다. 무브먼트 크루는 소속사 개념이 아닌 음악적 색깔이 맞는 아티스트들끼리 힘을 모으자는 의미로 만들어졌으며 윤미래, 비지, 다이나믹듀오, 얀키, 에픽하이, 리쌍, 은지원, 더블케이, YDG(양동근), 도끼 등이 속해있었다.
이들은 무브먼트 크루라는 이름으로 다수의 단체 곡을 발매했으며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후 타이거JK는 정글엔터테인먼트를 나와 필굿뮤직을 설립했고 도끼 역시 더콰이엇과 함께 일리네어 크루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무브먼트 크루의 수장이었던 타이거JK와 소속 아티스트였던 도끼가 십수년이 지난 후 하나의 힙합 레이블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22일 타이거JK의 소속사 필굿뮤직은 도끼를 전속 프로듀서로 둔 블랙 뮤직 레이블 '굿 라이프 크루'를 설립할 것을 알렸다.
각자의 회사를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은 Mnet '쇼미더머니5'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면도와 슈퍼비, 주노플로를 레이블에 영입했다. '굿 라이프 뮤직'에서 처음으로 출격하게 될 래퍼는 슈퍼비다. 슈퍼비는 하나의 크루가 된 도끼와 면도의 피처링을 받아 23일 자정, 'The Life is 82 0.5'를 발매할 예정이다.
무브먼트 크루로 인연을 맺은 타이거JK와 도끼가 레이블을 이끄는 공동 수장이 된 가운데, 대한민국 힙합을 대표하는 래퍼인 이들이 '필굿뮤직'과 '일리네어'가 아닌 '굿 라이프 크루'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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