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 DB
사진=본사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슈퍼주니어 강인과 버벌진트에 이어 호란까지. 가수들이 음주운전으로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호란은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에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 및 접촉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호란 측은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호란은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클래지콰이로서 2년여 만의 완전체 신곡 '걱정남녀'를 발표했고,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 '호란의 파워FM' DJ를 맡아 진행하던 호란은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간다. 클래지콰이 측은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있다. 이미 녹화를 마친 프로그램에 대해선 편집을 거쳐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혔다. SBS 파워FM 측은 "호란 대신 박은경 아나운서가 이번 주말까지 DJ를 맡는다. 후임 DJ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올 여름 가요계는 음주운전 사건으로 골치를 앓아야 했다. 먼저 슈퍼주니어 강인은 지난 5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6월 10일 강인에게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인은 앞서 2009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을 저지른 적 있어 더욱 큰 비난을 받았다.

버벌진트는 6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흘 전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한다.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잘못"이라는 글을 적었다. 자수인줄 알았으나 음주운전 현장이 KBS 2TV '추적 60분'에 포착됐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신뢰를 한 번 더 잃기도 했다.

강인, 버벌진트, 호란은 무책임한 잠재적 가해 행위인 음주운전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자숙을 향한 시선은 아직 싸늘하다. 경각심을 갖고 음주운전 사례가 더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