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돌아왔다. 가장 소녀답게, 그리고 충분한 여운을 남기면서.

아이오아이는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Miss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신곡 ‘너무너무너무’와 ‘잠깐만’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완전체 활동에 임하는 아이오아이의 마음가짐도 함께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 ‘Miss Me?’는 지난 5월 데뷔곡 ‘드림걸스’ 이후 5개월여 만에 만나는 완전체 앨범이자 2017년 1월까지로 예정된 아이오아이 활동 기간 중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완전체 앨범이다. 기다려온 팬들에게 “우리가 보고 싶었냐”고 묻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를 그리워할 거줄거지”라고 오래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앨범 타이틀로 표현했다.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라는 점은 멤버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김세정은 “다른 그룹(구구단 활동)을 하다가 오랜만에 합류하게 됐다. 아이오아이의 활기찬 평소 모습대로 이번 마지막 활동도 재밌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나영은 “마지막 활동인 만큼 최선을 다해 즐기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센터 전소미의 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번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의 노래부터 안무, 뮤직비디오, 재킷 사진까지 전반적으로 진두지휘했다. 빠른 리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 재치 있는 가사, 여기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과 경쾌한 에너지가 어우러져 신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녹음 현장은 흥이 넘쳤다. 전소미는 “원래 소속사의 프로듀서님이라 더 떨렸다.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평가 받는 자리라서 설렜다. ‘애교를 왜 그렇게 못 하냐’고 혼났다”고 기억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도 마찬가지. 전소미는 “원래 멤버들이 다 비글스럽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도 정말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벌써 아이오아이의 1위 행진이 예고됐다. 이날 ‘너무너무너무’는 물론 B1A4 진영이 만든 묘한 분위기의 수록곡 ‘잠깐만’까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른 것. 7인 유닛의 ‘Whatta Man’으로 생애 첫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아본 아이오아이가 ‘너무너무너무’를 통해서는 완전체 첫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멤버들은 점점 다가오는 엔딩을 실감하고 있다. 임나영은 “팬들과 같은 마음이다. 단정지어 말하기 힘들지만, 마지막이 훈훈했으면 좋겠다. 아이오아이 안팎에서 열심히 활동해준 멤버들이 자랑스럽고 기특하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5년 뒤 재결합하기로 약속했다. 그 때는 저도 21세가 된다”고 전해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 활동에 대해선 정채연, 김세정, 강미나, 유연정을 제외한 7인 유닛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이번 아이오아이 활동에 전념해 집중하겠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더 연습해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예고했다.

이런 뜻대로 아이오아이는 ‘너무너무너무’ 활동을 이번 주부터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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