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초커, 하네스에 이어 레이스 안대가 등장했다. 빅스가 매번 더 강렬한 소품으로 콘셉트를 구현해내고 있다.
빅스는 오는 31일, 연간 3부작 프로젝트 '2016 컨셉션'의 마지막 작품이자 세 번째 미니앨범 '크라토스'를 발표한다. 18일 0시 멤버별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힘과 권력의 신을 모티브로 한 이번 앨범을 통해 빅스는 더 화려해진 섹시미를 발산할 계획이다.
콘셉트 포토에서 빅스 여섯 멤버는 블랙 레이스 안대로 감은 눈을 가린 채 표정 없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얼굴 골격이나 헤어 스타일로만 멤버들을 구별할 수 있어 한층 은밀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무대의상으로 보이는 어깨 견장이 달린 제복도 화면 아래 살짝 공개됐다.
최근 1년간 빅스는 다작했다. 지난해 11월 정규 2집 '사슬'부터 완전체 활동에 주력한 올해는 4월 '다이너마이트', 8월 '판타지'를 통해 콘셉트돌의 면모를 더욱 확실히 굳혔다. 활동들 속에서 그간 보이그룹에게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패션 아이템들이 포착됐고, 음악방송 무대마다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사슬' 무대에서 빅스는 재킷만 있는 슈트를 입고 굵은 초커(choker)를 착용했다. 흠집 난 붉은색부터 목줄과 결박을 연상하게 하는 날렵한 금색까지 각양각색의 초커가 무대에 강렬한 임팩트를 더했다. 사랑 앞에서 노예처럼 굴복하고 마는 남자의 숙명을 섹시함으로 승화시킨 것. 초커는 포인트 안무로도 강조됐다.
'판타지' 무대에서는 가시덩쿨 모양의 하네스(harness)를 사용했다. 환상이 돼버린 사랑을 향한 끝 없는 갈구를 표현하기 위해 날렵한 금속 소재의 바디 주얼리를 선택한 것. 외에도 실루엣이 드러나는 시스루 셔츠로 절제된 섹시함을 발산했다. 남성미가 풍기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에서 이런 의상들이 더욱 빛을 발했다.
이번 '크라토스' 앨범의 콘셉트는 레이스 안대로 대표될 전망. 서로 다른 색깔의 조명을 받고 있는 여섯 멤버가 완성시킬 '케르' 스토리텔링의 완결판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빅스가 준비한 세 번째 신은 어떤 모습일지, 레이스 안대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지 곧 베일을 벗을 '크라토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빅스는 31일 컴백 전까지 '크라토스'의 또 다른 콘셉트 포토와 필름, 트랙 리스트,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