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올해 10월의 마지막 날이 기다려지는 건 할로윈(핼러윈) 때문만이 아니다. 할로윈보다 풍성한 가요계 컴백 주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31일 0시에는 '남자 셋', 밤 12시(11월 1일 0시)에는 '여자 셋'이 각각 출격한다. 모두 존재감 확실한 가수들이다. 빅스, 엑소 첸백시, 블락비 바스타즈가 10월의 마지막을, 효린, 왁스, 블랙핑크가 11월의 시작을 장식할 예정이다. 각종 차트의 격변이 예고됐다.
먼저 빅스는 연간 프로젝트 '2016 컨셉션' 완결판이자 힘과 권력의 신에서 모티브를 얻은 '크라토스'를 준비하고 있다. 세련된 타이틀곡 '더 클로저'에 레이스 안대, 제복과 훈장 등 비주얼 포인트를 활용해 화려하면서도 강인한 남성미를 한층 강조할 계획. 콘셉트의 정점이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된다.
첸, 백현, 시우민으로 이뤄진 엑소 첫 유닛 CBX(첸백시)는 'Hey Mama!'로 데뷔한다. 프리티저 영상이나 단체 이미지를 통해 펑키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트리플 밀리언셀러와 3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느린 만큼 엑소에서 자신있게 내놓은 첫 유닛의 정체에 관해서도 시선이 쏠린다.
유권, 비범, 피오가 뭉친 블락비 바스타즈는 딘이 프로듀싱한 'Make It Rain'로 1년 6개월여 만에 컴백한다. 지난해 '품행제로'와 24일 선공개된 '이기적인 걸'을 잇는 바스타즈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적절한 대중성까지 가미했다. 멤버들은 작사, 작곡으로 참여도를 높여 새 앨범의 완성도를 주목하게 한다.
효린은 2013년 이후 3년여 만에 솔로로 컴백하며 3차례에 걸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선공개곡이자 박재범과 협업한 노래가 11월의 시작을 열 예정. 지난 26일 먼저 공개된 도끼와의 'LOVE LIKE THIS'가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거둬 다음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왁스는 임창정, 박효신, 젝스키스 등 1990년대로의 응답 열풍을 이을 주자로 지목받고 있다. 가을 감성을 저격하는 발라드 '너를 너를 너를'을 통해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을 맘껏 드러내며 발라드 퀸의 귀환을 제대로 알릴 전망이다. 요즘 계절과 가요계 트렌드에 잘 어울리는 다크호스 왕언니가 돌아온다.
블랙핑크는 두 번째 싱글 '불장난'을 통해 신인왕을 예약할 계획이다. 데뷔곡 '휘파람'이나 '붐바야'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고 알려졌다. 데뷔 후 14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던 저력을 이번 앨범에서도 발휘한다는 각오다. 티저 사진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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