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소속사 제공
각 소속사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강한 여풍이 불던 10월 가요계에 갑작스런 남풍이 들이닥쳤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여성 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볼빨간사춘기와 다비치가 그 주인공. 지난 8월 말 앨범을 발매한 볼빨간사춘기는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로 점차 역주행을 보이더니 어느새 차트 붙박이가 됐다. 한동근에 이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1년 8개월만 완전체 앨범을 낸 발라드 듀오 다비치 역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더블 타이틀곡 '내 옆에 그대인걸',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는 발매되자마자 나란히 1, 2위에 안착하며 여성 듀오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걸그룹 아이오아이, 트와이스가 출격했다. 데뷔 한지 1년이 채 되지 않거나 갓 1년이 된 두 그룹은 신인임에도 불구, 대세 걸그룹다운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CHEER UP(치어업)'으로 한 차례 열풍을 일으킨 트와이스는 최근 발매한 'TT(티티)'까지 연이어 흥행을 이끌었다.

마지막 완전체 활동인 아이오아이 역시 유닛 활동에 이어 쌍끌이 1위를 거머쥐었다. 유닛으로 선보인 'Whatta Man(와타맨)', 두 번째 완전체 활동곡 '너무너무너무'는 섹시와 발랄이라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대중을 매료시켰다.

10월 말까지 이어질 것만 같던 강한 여풍에 31일, 남성 그룹들이 들이닥쳤다. 엑소의 유닛 첸벡시, 빅스, 블락비 유닛 블락비 바스타즈가 동시에 앨범을 발매하며 차트에 격변이 일어났다.

먼저 엑소의 첫 유닛 그룹인 첸벡시의 'Hey Mama!(헤이 마마)'는 3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국내 음원사이트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네이버뮤직 2위, 멜론 3위에 안착했다.

연간 프로젝트 완결판 앨범 'Kratos(크라토스)'를 발매한 빅스의 타이틀곡 'The Closer(더 클로저)'는 벅스, 네이버뮤직 3위, 엠넷, 올레뮤직 7위, 소리바다 9위를 기록하며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에 이어 딘의 곡으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 블락비 바스타즈는 타이틀곡 'Make it rain(메이크잇레인)'으로 엠넷, 올레뮤직 5위, 벅스 9위, 지니 12위에 올랐다.

10월의 마지막날, 서로 다른 콘셉트의 세 보이그룹이 출격하며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중은 걸그룹과 보이그룹, 여성듀오와 남성 솔로 가수들의 서로 다른 곡으로 들을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