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서 이어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신예 하이틴의 행보는 조금 독특하다. 정식 데뷔 앨범을 발매하기 전, 선공개 싱글 ‘그로우 업(Grow Up)’을 발매하며 대중들에게 자신들을 알렸다. 이후 소속사 선배 에이션(A.cian)의 ‘여름아 부탁해’ 무대에 함께 오르며 경험을 쌓았다. 버스킹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났고, 포털 사이트의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팬들에게 꾸준히 자신들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후 10월 14일 정식 데뷔 앨범 ‘틴 매직(TEEN MAGIC)’을 발매하며 타이틀곡 ‘붐 붐 클랩(BOOM BOOM CLAP)’으로 활동 중이다. 아직 모든 것이 낯선 신인인지라 무대에 서고, 팬들을 만나는 모든 경험이 이들에게는 즐겁고 신기한 과정이었다. 특히, 음악방송을 통해 만난 선배 가수들의 이야기를 묻자, 연예인이 아닌 10대 소녀로 돌아가 신난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했다.
“다이아 선배님들이 기억에 남아요. ‘여름아 부탁해’ 때도 활동 시기가 겹쳤었거든요. 이번에도 같이 활동하게 돼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은진)
“인피니트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굉장히 밝게 ‘하이틴 친구들!’ 이러면서 잘 해주셨어요. 어려운 거 있으면 말하라고 하고, 장난도 쳐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혜주)
“그렇게 재미있게 해주실 줄 몰랐는데 ‘막내가 누구예요?’라고 물어보시기에 저라고 했더니 ‘어우, 힘들 거예요’ 이러셨어요(웃음)”(세아)
“그렇게 인사를 하고 엔딩 무대 올라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인피니트 선배님들이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인사하니까 ‘어, 하이틴 친구들 또 만나네요’ 이러면서 정말 잘 해주셨어요”(혜주)
하이틴에게 데뷔하기 전부터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한 가수가 있었는지를 묻자 소녀시대, 씨스타 등 가요계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잡고 있는 걸그룹 선배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농담으로 남자 아이돌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거냐고 묻자, “저희가 여자 분들을 좋아해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저는 솔직히 중학생 때부터 현아 선배님 팬이었어요”(세아)
“저는 이효리 선배님 팬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꼭 뵙고 싶어요”(혜주)
“만약 누군가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많이 배울 수 있는 대선배님들과 해보고 싶어요. 굳이 꼽아 보자면, 글쎄요, 누가 있을까요. 저희 롤모델인 씨스타 선배님들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은진)
“저희가 S.E.S. 선배님들 커버 무대를 했었는데, 만약 기회가 된다면 만나 뵙고 싶어요”(혜주)
동시에 함께 꿈을 키워가는 동료 아이돌 가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한동안 걸그룹 컴백 소식이 없다가 하이틴과 비슷한 시기 ‘대형 신인’으로 꼽히는 아이오아이,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이 차례로 컴백했다. 당연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경쟁의식을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아이오아이 선배님들 노래를 듣는데 ‘노래 진짜 좋다, 그런데 우린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혜주)
“걱정도 되지만 활동 기간이 겹쳤으니까, 그 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이 배우지 않을까 싶습니다”(은진)
“자극제가 되는 그룹이요? SF9 분들이 저희 무대 하기 전이나 무대 하고 나서 계속 마주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SF9 분들이 약간….(웃음) 계속 보다 보니까 신경 쓰이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보이그룹인데도 같은 신인이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혜주)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라이벌이 생기지 않을까요? 아직까진…”(세아)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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